《’미군위안부’, 그 생존의 기억》 #1.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기지촌, 그곳에 여성들이 있었다. 인신매매, 사기 등으로 기지촌에 오게 된 여성들은 미군에게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국가는 이 문제를 제재하기는커녕 조장했다. 또 ‘성병검진’을 명목...

‘최악의 올림픽’에 한걸음 다가선 리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올림픽 열기가 무르익고 있다. 8월7일(현지 시각) 메인프레스센터(MPC) 인근은 자정 무렵까지 올림픽 관중들로 북적였다. 주변은 오토바이 사이렌 소리로 요...

[역사의 리더십] 대항해 시대 개막한 ‘항해王’

엔리케 왕자(1394~1460)는 유럽의 변방국 포르투갈의 왕 후안 1세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정치적 혼란을 극복한 약소국의 국가 에너지를 해외 개척으로 분출시켜 해외 영토를 확보...

[박관용 회고록] ‘병풍’으로 주저앉은 이회창

1987년 대통령선거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昌) 후보의 패배는 ‘대선 참고서’로 살아 있다. ‘패할 수 없는 선거’ 그러나 ‘패할 수밖에 없던 선거’라는 역설을 지닌 채-. 현직 대...

“당권 잡으려면 친문 인사 잡아라”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7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각 후보 캠프의 면면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당내 절대 다수인 친노(...

돈 많은 日 ‘단카이세대’,사회 부적응 늘어나

올 초 서점가에는 《노후파산》 《2020 하류노인이 온다》 등 노후빈곤과 관련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나같이 일본에서 출간된 것을 번역한 책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일본은 우리보...

[박관용 회고록] 승리 확신한 이인제, 총리·당 대표직 제의 등 막판 협상 거부

“이회창(昌)은 안 됩니다. 당선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니….”“뭐야, 이 XX. 당신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후보를 바꾸자고. 어디서 그 따위 얘기를. 누가 그런…....

세월호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는 이들을 위한 이스라엘 교수의 조언

역사적으로 트라우마에 많이 노출된 나라는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지진이나 테러 등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은 사람들을 치료하면서 트라우마 치료에서만큼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 2...

혼자만 살겠다는 부산행의 반칙개봉·변칙흥행

《​부산행》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의 기록을 있는 대로 갈아치우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부산행》을 배급한 ‘NEW’에 따르면, 역대 한국 영화 최...

거리무대가 연습장소로 전락한 버스킹 현주소

버스킹(busking·거리공연)이 화두다. 흐름이고 현상이다. 사람들이 주로 발걸음을 멈추는 곳은 서울 홍대 인근이다. 30대 아저씨가 큰 목청으로 1990년대 가요를 부르고, 1...

관객과 배우가 한 무대에서 함께 호흡

죽은 아내의 복수를 준비하는 한 남자가 있다. 한때 경찰이었던 이 남자는 시카고의 한 호텔방에서 먹고 자며, 복수의 날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어느 날, 아내를 죽게 한 A의 딸이 ...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핵무기 없는 세계? 가능하지 않다’

20년 전 오늘, 시사저널 352호(1996년 7월25일자)에서는 특집 기사로 ‘핵’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미성년 성폭행’ 실태를 고발한 커버스토리, ‘제1야당 대선후보를 놓...

올여름 극장가는 한국영화가 접수한다

매년 여름(7~8월) 극장가에서는 대전(大戰)이 벌어진다. 국내 대형 투자·배급사와 외화 직배사들이 그해의 대표 주자를 내세운 채 한판 힘겨루기를 하는 시기다. 올여름에도 외화 시...

‘부동산 공화국’ 뒤로 비친 지자체장들의 ‘땅 사랑’

“그러면 그쪽 땅을 사 모으지.”1970년 어느 날, 박종규 청와대 경호실장은 당시 서울시 도시계획과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과장이 서울 강남 지역을 둘러본 뒤 “이 곳이 좋겠다”고...

[이경희의 소자본창업 마케팅] 창업 시장, 브랜드 파워 높이는 공간 마케팅 확산

‘어둡고 밀폐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주민들을 위한 미술갤러리로, 대형마트 옥상이 축구장으로’공간에 새로운 기능을 더함으로써 비즈니스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다. 미술갤러...

서든어택2의 혹평과 대표의 검찰 출두...넥슨의 위기

‘미야’와 ‘김지윤’은 결국 사라지게 됐다. 말 많던 두 캐릭터는 선정성 논란만 낳은 채 삭제될 예정이다. 넥슨이 야심차게 내 놓은 FPS(1인칭 시점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2’...

[응답하라 20년 전 오늘] 올림픽 열기, 20년 전과 지금 너무 다른 온도차

20년 전 오늘 발간된 시사저널 351호(1996년 7월18일자)를 봤더니, 표지를 애틀랜타 올림픽 뉴스가 장식하고 있습니다. 당시 올림픽을 열흘 여 앞두고 대한민국 선수단의 전력...

“자율주행차 상용화 2045년 이후 가능할 듯”

자율주행자동차는 바로 옆에 성큼 다가온 미래다. 자동차 업체들은 오래전부터 운전을 단계적으로 자동화하는 업무를 진행해왔다. 차선 유지 보조 장치, 자동 주차 보조 장치 등은 광범위...

새로운 괴물 넷플릭스가 나타났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인 《옥자》가 화제다. 한국 배우들과 함께 제이크 질렌할·틸다 스윈튼·폴 다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출연하고, 《에이리언4》 《미드나잇 파리》 등에 참여한 유명 ...

'인디펜던스데이2'의 증명, "올여름은 ‘멍청한 블록버스터’들뿐이다"

바야흐로 ‘블록버스터’의 시즌이다. 천문학적인 제작비와 거대한 볼거리로 무장한 블록버스터는 가장 많은 사람이 극장을 찾는 방학시즌을 겨냥해 제작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올해의 포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