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도 친일파를 사형대에 세웠다. 우리는 단 한 명도 처단하지 못했다"

한국문인협회는 7월26일 ‘육당문학상’과 ‘춘원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했다가 ‘친일문학상 제정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이 결정을 철회했다. ‘해프닝’처럼 끝난 이 사건은 우리 문학계...

“부처님 ‘분신’을 싸게 드립니다”

부처님 몸에서 나왔다는 진신 사리가 암암리에 거래되는 것으로 나타나 불교계가 소란하다. 그동안 불교계에서 진신 사리 거래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등 주로 ...

은세계에 갇힌 외로운 방랑자

육로로 금강산 가는 길목인 건봉산에는 ‘건봉사’라는 유서 깊은 사찰이 있다. 임진왜란 때 사명대사가 의병들을 훈련시켰던 곳이고, 한국전쟁 때는 남북의 군인들이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1500자에 새긴 민초들의 기개

불행 중 다행이다. 약탈당했지만 보존되고 있다는 것은 하늘이 도운 것이다. 선조들이 일본의 침략에 맞서 싸운 전공을 기록한 대부분의 문화재가 일제 시대를 거치며 완전히 파괴되었기 ...

‘고조선 무예’ 되살리는 거리의 부처

치원이 도선국사에게 물었다. “풍류도가 뭡니까?” 도선국사는 “풍류도란 이것이다”라며 두 주먹을 눈 앞에 번쩍 쳐들었다. 바로 태공유수(太空有水)의 자세다. 최치원이 엉겁결에 따라...

해인사 좌불에 "이 뭐꼬?"

세계 최대 청동불 조성에 불자들 반발…"청정 도량에 소모성 불사"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좌불 조성 계획을 밝힌 법보 종찰 해인사(주지 세민 스님)가 재가 불자들로부터 '뭇...

[문학] 통일 염원 시집 ,남과 북. 낸 고 은 시인

당초에는 안식년 같은 시간을 기대했다. 지난해 1월 말, 미국 하버드 대학 옌칭연구소 특별연구원으로 초빙되어 미국 땅을 밟았을 때, 고 은 시인의 삶과 정신은 산속의 호수와 같은 ...

[여행] 늦가을 단풍 즐길 나들이 명소

단풍 전선이 빠르게 남하하고 있다. 지금 남녘에서는 ‘붉은 가을’이 한창이다. 단풍의 바다에서 붉은 파도가 출렁이는 오롯한 길 사이로 가을이 마지막 불꽃을 피우고 있다. 아직 시간...

사명대사 표충비 40번째 구슬땀

나라에 큰 일이 생길 때마다 미리 감지하고 땀을 흘린다는 사명대사 표충비가 지난달 28~29일 1말 가량의 땀을 흘렸다고 해서 화제가 무성하다. 경남 밀양군 무안면에 위치한 이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