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 사라진 거리에 돈 냄새만 진동하다

왜 이 길이 이렇게도 난리인지 분석하는 책이 나올 정도였다. 왜 이렇게 떴는지 알아보자는 책이었다. 이 책을 기획한 카피라이터 박웅현씨는 “이 길은 ‘로망’으로 해석할 수 있다. ...

작은 빵집에서 희망을 굽는다

골목상권 보호가 정부와 재계의 화두가 된 지 1년이 넘었다. 빵집이나 커피전문점은 골목상권 보호의 상징과도 같은 업종이다. 창업 희망자가 워낙 많이 몰리고 소자본 창업도 쉽다. 그...

“오십이 된 딸이 엄마를 그리는데, 그 엄마는 곁에 없고…”

명필름이 제작한 최근 영화를 가만히 보면 가족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은 눈물 훔치며 공감하게 만드는 소소한 가족 간의 갈등과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그 영화를 만든 데는...

북촌 풍경 허물어뜨리는 부자들 ‘빗나간 한옥 사랑’

서울시민이나 관광객들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서울 북촌 한옥마을 일대의 부동산값이 엄청나게 뛰어올랐다. 20평대의 작은 한옥 한 채 값도 리뉴얼 비용까지 합치면 10억원이 ...

북촌 한옥, 누가 얼마나 사들였나

■ 북촌 일대에서 가장 많은 땅을 소유한 사람으로는 한화 김승연 회장과 더불어 불교미술관의 권대성 관장을 꼽을 수 있다. 권관장은 불교미술관이 자리한 135번지 일대에 자리한 불교...

‘문화’와 호텔 사이 몸살 앓는 땅

서울 종로구 송현동 옛 주한 미국 대사관 직원 숙소 터 3만6천4백42㎡의 활용 방안을 놓고 특혜 시비가 불거지고 있다. 경복궁 바로 옆의 이 터는 동쪽으로는 덕성여중·고, 풍문여...

오영재·정창모 등의 삶과 작품 세계

이기영 정지용 한설야 정종여 최승희. 대부분 귀에 친숙한 이름이다. 그렇다면 정창모 리석호 정서촌 오영재는? 아는 이가 거의 없다. 북한에서 1급 대우를 받는 작가·예술가인데도 그...

인간과 자연 공생하는 ‘생태 건축’

지금 세계 건축계의 화두는 ‘지속 가능한 개발’이다. 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의 성과다. 즉 개발과 환경을 대립이 아닌 공생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