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잡으면 저절로 성장”

1992년을 맞으면서 사람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경제 문제를 지켜보고 있다. 외화를 주체하지 못하던 ‘3저 호시절’을 다 보낸 뒤 우리나라는 지난해 1백억달러에 가까운 무역수지 적자...

일본열도의 ‘화풀이 과소비’

과소비 현상은 한국만의 전유물인가. 80년대 후반 ‘財테크’라는 유행어와 함께 불어닥친 일본의 소비붐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의 씀씀이는 차라리 애교에 가까울 정도이다. 도쿄의 동쪽 지...

對日 의존 ‘魔의고리’ 끊으려면

우리나라 무역수지에 위험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금년 들어 8월20일 현재 무역적자가 96억달러에 이르렀고, 연말까지는 1백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수치는 사...

日 증권 ‘대지진’ 세계로 번질 기세

80년대에 하늘을 찌를 듯 기염을 토했던 일본 ‘財테크붐’의 직접 연출자였으며 ‘일본의 월街’로 널리 알려진 가부토쬬. 이곳을 진원지로 하는 이른바 ‘가부토쬬 대지진’이 지금 일본...

“인플레 유령이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시대’가 우리 곁을 서성거린다. 물가는 두자리대로 뛰어오를 조짐이다. 지난해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9.5% 내외로 발표되었다. 지수물가가 두자리수에 바싹 다가선 것이다...

달팽이도 집이 있건만

집한칸 땅 한평 없는 설움에는 국경이 있을 수 없다. 지난 2일 도쿄에서는 심각한 토지·주택문제로 동변상련의 처지에 놓여 있는 한국 일본 대만 세나라의 시민단체가 연석회의를 열고 ...

엔 · 주식 · 채권 연쇄폭락 비명지르는 일본경제

엔貨 · 주식 · 채권이 연쇄적인 하락현상을 보이고 있는 이른바 ‘트리플 하락’으로 일본경제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예년보다 보름이나 빨리 피기 시작한 벚꽃이 한잎 두잎 시들어...

성급했던 무역정책 방향전환

새해 들어 첫 번으로 보도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매우 상서롭지 못하다. 잠정 집계에 의하면 1월중 통관기준 수출은 작년 1월에 비하여 무려 10%가 감소한 반면 수입은 5.2%가 ...

‘위기’의 본질은 계층간 소득 불균형

90년대의 첫 해를 여는 우리 경제의 날씨는 매우 을씨년스럽다. 88년 후반부터 몰아닥친 경기둔화의 조짐이 본격화되면서 불황의 징후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등 각종...

비생산적 자금흐름 바로잡아야

금년 들어 한국경제는 원화절상, 임금상승, 노사분규 등으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지고 경상수지 흑자도 대폭 축소되는 가운데 물가불안 현상이 지속되는 등 당초 예상보다 훨신 저조한 실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