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만 외치다 탈났네

세계 공룡 통신회사들이 끝 모를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수백만 명을 감원했고 수백억 달러 투자를 보류했음에도 통신회사들은 아직 바닥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합병·매수를 통해 발버...

“무거운 짐 털어내고 떠오르자”

비장하지 않은 장례식이 없지만, 7월17일에 있었던 금호그룹 박정구 회장 장례식은 유독 비장했다. 맏형 박성용 명예회장의 얼굴에도, 그룹 총수 자리에 곧 오를 박삼구 부회장의 표정...

영화이평-김소희 · 김봉석

재미있고 의미있는 미래형 리얼리티-김소희주 연속 스티븐 스필버그 이야기를 하게 생겼다. 윌 스미스 데려다 라이방 씌운다느니 하는 지어낸 이야기로 ‘영화이평’ 데뷔 첫 주를 스필버그...

울지 마, 얼지 마, 부활할 거야

올해로 미국 프로 야구 메이저 리그 7년차인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 찾아온 부상으로 개막전만 치르고는 41일간 쉬어야 했고, 복...

문단속 잘해서 아름다운 청년

‘올스타’ 김병현(23)이 메이저 리그 후반 레이스에서 ‘공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김병현은 라이벌 LA 다저스를 상대로 사흘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팀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바이 코리아’ 잔치도 막 올랐다

월드컵 개막식 폭죽을 신호탄으로 ‘제2의 바이 코리아’를 위한 로드 쇼도 막이 올랐다. 축구 경기장에 온 국민, 나아가 온 세계가 눈과 귀를 빼앗긴 축제 한 켠에서, 세계의 내로라...

‘노풍’ 빠지자 맥 빠진 표심

"누구요? 관심 없어요.” 택시기사 박위제씨(42)는 한이헌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질문을 아예 막고 나섰다. “한이헌이 찍으면 노무현이 된다는데, 그게 좀 그렇잖습니까.” 이 말이 ...

“우리는 색깔로 승부한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색깔 있는’ 군소 후보 3명도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노동당(민노당) 이문옥 후보와 사회당 원용수 후보 그리고 녹색평화당(녹색당) 임삼진 후보가 그들이다. 이들은...

미국에 찍히면 목이 달아나네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에 근무하는 고위 관리들이 요즘 미국의 ‘살생부’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부시 행정부가 최근 반 테러 전쟁은 물론 범세계적 사안과 관련해 미국의 정...

미국 석유 재벌들 이라크에 뒷돈 댔다?

세계 제2위의 산유국인 이라크가 1996년 이후 원유를 수출하면서 정규 판매 가격 외에 별도로 가산금을 부과해 3억 달러의 불법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라크는 이를 ...

유력 신문 푸대접하는 ‘운동권’ 라면집

1991년 5월, 손문섭씨(32)는 대학 2학년이었다. 손씨는 강의실이 아니라 거리로 매일 출석했다. ‘분신 정국’이 그를 거리로 내몰았다. 거리에서 맞은 물대포와 최루탄은 인생을...

‘삐딱’해서 통렬한…

서영석 기자(45· 심의위원)는 스스로를 ‘편집증적 성격’이라고 표현한다. 일하는 틈틈이 백두대간을 종주하는가 하면, 잠실 집에서 신문사가 있는 여의도까지 17km에 이르는 길을 ...

기성 언론 기죽인 ‘족집게’ 비평

'이회창 대세론은 실체가 없다.’() ‘이인제로는 이회창을 이길 수 없다. 노무현이 민주당의 새로운 리더가 된다면 그 폭발력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요즘 누가 이런...

사직한 손문상 화백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메이저 신문사간 힘 겨루기 속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수행하던 시사 만화가 중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김상택 화백이 노후보의 상고 졸업 학력...

조선간장 없이 음식을 하세요?

늦가을 김장에 비견할 만한 봄의 대사(大事)는 장 담그는 일이다. 40대인 우리 세대에서 장 담그기는 거의 맥이 끊긴 듯하다. 30대로 내려가면 김치 담그기가 거의 ‘실종’ 상태다...

‘술자리 비밀’ 누가 흘렸나

이인제 후보에게 지난해 8월1일 노무현 후보와 가졌던 ‘술자리의 비밀’을 흘린 기자는 누구일까. 이인제 후보는 4월4일 김윤수 언론특보가 폭로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

노무현-조선·동 아, 벼랑끝 ‘춘투’

민주당의 유력한 대통령 후보인 노무현씨가 국내의 대표적인 언론사 두 곳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했다. “와 는 민주당 경선에서 손떼라.” 3월6일, 노무현 후보는 인천 유세의 마지...

잘 지은 이름이 ‘대박의 씨앗’

2000년까지만 해도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콘 시장에 명함도 못 내밀었다. 롯데의 ‘월드콘’과 해태의 ‘브라보콘’이 수십 년 동안 정상 자리를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빙그레는 해마...

부드러운 ‘철의 여인’ 소렌스탐

'철의 여인’ ‘Ms.59’ ‘컴퓨터 스윙’은 모두 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당대 세계 최고의 여자 골퍼라는 데 누구도 이의를 달 수 없는 아니카 소렌스탐(32·스웨덴...

음반 유통은 아무나 하나

악취가 진동하는 경기도 안산시 외곽의 피혁 공장 지대. 바닷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이곳에 KRCnet(한국음반네트워크주식회사)의 중앙 물류 기지가 있다. KRCnet은 문화관광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