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놈 추적으로 밝혀낸 역사, 한반도에서 서시베리아로...

요하문명을 붕괴시킨 급속한 한랭화 경향은 약 500년간 지속됐고, 그로부터 본격적인 한랭기가 또 약 500년 동안 이어졌다. 계속해서 기후변화의 수레바퀴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돌...

로마가 끝나자 세계가 끝나버렸다?

‘로마제국’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로마제국 쇠망사’, 혹은 ‘로마제국의 멸망’이라는 연관 검색어가 같이 뜬다. 아마 18세기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국가는 바다 위에도 있을 수 있다

요즘 우리에겐 생소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고대에는 ‘해상국가(海上國家)’라는 개념이 있었다. 말 그대로 ‘바다 위의 나라’라는 뜻이다. 고대 그리스어에는 여기 해당하는 ‘탈라소크...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지워진 기억, 해상대국의 역사

먼 옛날, 적어도 인도에서 한반도까지를 커버하는 해상교류의 길이 있었다는 사실이, 이제는 우리 사회에서 웬만큼 인정을 받는다고 치자. 한반도에 한때 가야를 비롯해 세계적인 위상을 ...

[이진아의 지구 위 인류사(가야사 편)] 한국은 해상왕국이었다 (하)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요인들이 등장하면서 서기 1세기 무렵 한반도 남부 지역에 무수히 작은 해상국가들이 존재했었다는 가설에 갑자기 힘이 실리게 된다. 해안지역을 개발하면...

방송에서, 강단에서 ‘쩌렁쩌렁’

인천은 워낙 서울과 가깝다 보니 다른 지역보다 서울로 나가기가 수월한 편이었다. 가장 먼저 개화의 물결이 밀려들었고 충남과 황해도 출신들을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이 이주해...

[학술] '벤처 CEO 장보고' 연구, 새 돛 올리다

천년 전 '바다 개척자' 재평가 활기…활동 범위·항로, 피살 경위 등 조명 9세기 초·중반 한·중·일 3국의 해상 무역권을 제패하며 청해진(전남 완도군)을 중심으...

[학술]건국 1300주년 발해 재조명 활기

발해가 돌아왔다. 고구려의 웅혼한 기상을 이어받은 해동 성국의 민족혼이 천년 잠에서 깨어나 망각의 연도를 걸어나온 것이다. 발해 건국 13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아래 상자 기사 ...

[출판]시오노 나나미 열풍

일본 인기 ‘작가’ 시오노 나나미(59)가 지난 5월20~25일 엿새 동안 한국을 방문했다. 그를 작가라고 하지 않고 ‘작가’라고 하는 까닭은 그의 저작들이 작가라는 하나의 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