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개콘>의 주역이자 핵심인 김준현, “핸디캡 있는 자가 웃긴다”
  •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
  • 승인 2012.03.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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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지민 제공
‘고래~?’ 하나면 통하는 개그맨이 되었다. 연기력이 너무 좋은 것 같다. 늘 코너의 사이드에서 시작하지만 중심으로 들어오는 재주를 지녔다.

초기에 <폭소클럽>을 할 때는 여유가 없었다. 혼자 해야 했기 때문에 외롭기도 했다. 지금은 동기들이 있어서 좋고 선후배가 있어서 좋다. 이제 어느 정도 중고참이 된 상황이라 그런지 과거와는 달리 여유가 조금 생겼다. 이것은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그런 감이 서기 때문에 어떤 코너에서 좀 더 효과적인 것을 찾아내는 것 같다.

‘4가지’ 같은 코너에서는 단연 빛을 발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김기열, 이종훈이 코너를 짰는데 허경환이 ‘나도 시켜줘’ 해서 들어왔다. 나한테는 돼지 캐릭터로 하나 할 것이냐는 제안이 왔다. 처음에는 콩트 형식이었다. 뭔가 빵빵 터지는 것이 없어서 계속 고치고 바꾸고 했는데, 서수민 PD가 콩트 말고 그냥 자기의 핸디캡을 털어놓고, 그게 어떠냐는 식으로 처음부터 치고 가자고 제안해서 방향성이 잡혔다. 이 코너는 지금 색깔이 확실히 잡혀서 개그맨을 계속 바꿔가면서 코너는 오래 지속될 수 있을 것 같다. 개그맨 중에는 핸디캡 가진 이가 널려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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