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브리핑] 부산 동항초등학교 ‘100년의 기억을 되돌아보다’
  • 부산 = 정해린 인턴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4.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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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건설업계와 간담회 개최 ‘지역 경기 활성화 도모’
4월 1일 열린 부산 동항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 기념식 모습 ⓒ부산시교육청
4월 1일 열린 부산 동항초등학교의 개교 100주년 기념식 모습 ⓒ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은 4월 1일 오전 남구에 위치한 동항초등학교(교장 변상돈)가 학생, 교직원,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항초등학교의 전신은 1919년 4월 1일 설립된 사설 배영의숙(培英義塾)이다. 이후 1945년 9월 24일 부산동항공립국민학교로, 1996년 3월 1일 부산동항초등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이날 행사는 27회 졸업생인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축사,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졸업생 발레공연과 국악오케스트라 공연, 개교 100주년 기념 동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대를 잇는 동항인 만남의 장’에서는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100년 전통의 계승을 약속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27회 졸업생인 저는 이곳에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주신 스승 김광덕 선생님을 만났다”며 “학생 여러분도 100년의 자부심을 갖고 각자의 꿈을 실현해 또 다른 100년의 역사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 건설업계와 간담회 개최 ‘경기 활성화 도모’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오는 4월 2일 오후 3시 시청에서 부산시와 구·군, 협회, 건설대기업 영남지회가 모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시와 16개 구·군을 비롯해 중앙1군 건설대기업 영남지회, 대한전문건설협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부산지회가 참여한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하도급 참여 확대를 통한 일감 확보와 국토교통부의 건설업 체질개선에 대비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주계약자 공동도급제 활성화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 70%로 상향 △우수 설비건설업체의 현장설명회 참여 협조 등 지역의 전문·기계설비건설업체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직접 공사를 관장하는 구·군 책임자와 건설대기업 관계자, 관련협회가 지역 건설업계의 어려운 점을 공유해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고 의미를 전했다.

'1976 할란카운티' 의 공연 장면 ⓒ예술은 공유다
'1976 할란카운티' 의 공연 장면 ⓒ예술은 공유다

◇부산표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서울에서 만난다

부산시(오거돈 시장)는 4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홍익대 아트센터에서 부산의 창작뮤지컬인 ‘1976 할란카운티’ 공연이 개최된다고 4월 1일 밝혔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는 작년 부산문화재단이 공모한 청년연출가 작품제작 지원 사업에서 최종 선정된 유병은 연출가의 작품으로 제작사 ‘이터널저니’, ‘예술은공유다’와 영화의 전당이 공동 제작∙기획했다.

부산출신의 청년연출자, 제작자, 배우들이 주체가 된 순수창작뮤지컬 할란카운티는 지난해 12월 10일 영화의 전당 초연에 이어 올해 1월 11일부터 1월 27일까지 총 18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형기획사의 검증된 흥행작과 스타마케팅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뮤지컬 시장에서 지역출신 연출가, 배우 등을 앞세운 창작 뮤지컬의 서울 진출은 흔치 않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할란카운티는 서울 공연 이후 올해 12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부산 앵콜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
 푸른 조명이 켜진 남항대교(2018년 4월 촬영) ⓒ부산시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 부산 명소 파란빛으로 물든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자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유엔(UN)에서 지정한 4월 2일 ‘세계 자폐인의 날’을 맞아 ‘블루라이트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월 1일 밝혔다.

블루라이트 캠페인은 세계 각국의 지역 명소에서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상징하는 파란빛을 밝히는 것으로, 세계 170여 개국 2만여 개 이상의 명소가 참여한다.

시는 시청사, 광안대교, 남항대교, 부산타워, 영화의전당, 황령산 송신탑 등 주요 명소에 일몰에서 자정까지 파란 조명을 일제히 점등한다. 또한 시내 주요 전광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캠페인의 의미를 널리 알린다.

한편 시는 4월 1일 영화의 전당에서 자폐성 장애인과 그 가족,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을 초청해 ‘제12회 세계 자폐인의 날 전야제’를 개최했다. 전야제는 기념식, 유공자 표창, 명예홍보대사 위촉, 영화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부산 만들기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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