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vs홍준표 맞짱토론에 157만 호응
  •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 승인 2019.06.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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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카X레오’ 160분간의 격돌…승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의 대결로 기대를 모았던 ‘홍카레오’ 영상이 공개됐다. 10가지 주제를 두고 토론을 벌인 두 사람은 예상대로 사안마다 부딪혔지만, 서로 농담을 주고받는 등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과 ‘TV홍카콜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 영상은 6월4일 오후 1시 현재 조회수 총합 157만을 넘겼다.

ⓒ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쳐
ⓒ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쳐

두 사람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의 진행으로 160여 분간 토론했다. 유 이사장 측이 준비한 주제 5가지(보수진보, 리더, 정치, 양극화, 뉴스메이커)와 홍 전 대표 측이 마련한 주제 5가지(한반도안보, 패스트트랙, 민생경제, 갈등과 분열, 노동개혁)를 번갈아가며 다루는 방식이었다. 

두 사람의 주장은 대부분의 주제에서 엇갈렸다. 특히 소득주도성장 기조에 대한 평가가 판이하게 달랐다. 홍 전 대표는 “IMF 이후 서민경제가 최악”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도대체 대책이 있는 건가”라고 유 이사장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대해 유 이사장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보고,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기조를) 더 힘 있게 밀어붙여야 한다”고 답했다.

홍 전 대표는 “시장 통에 한 번 가 봐라. 가게가 텅텅 비었고, 자영업자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서민 경제가 이런 상황에서 소득주도성장을 밀어붙이면 이 정권에는 가망이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득 하위 20%에서 이전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섰다는 통계가 있다. 일해서 버는 것보다 국가에서 지원받아 사는 계층이 늘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하위 20% 소득계층의 이전소득이 높아진 건 고령층 비율이 늘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홍 전 대표에 실망했다. 불펜에 계시면서 경제 공부를 안 하셨나보다”라고 비꼬았다.

한편 이번 공동방송은 보수와 진보 진영의 대표 논객인 두 사람이 공통 주제를 갖고 대화를 해보자는 취지로 유 이사장 측이 홍 전 대표 측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영상은 81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노무현재단’ 계정과 28만 명 구독자가 있는 ‘TV홍카콜라’ 계정에 6월4일 오전 12시께 각각 게재됐다. 6월4일 오후 1시 현재 노무현재단 계정에 올라간 영상은 95만 조회수를, TV홍카콜라 계정의 영상은 62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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