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남도, 공유경제 활성화에 속도 낸다
  • 정해린 부산경남취재본부 기자 (sisa518@sisajournal.com)
  • 승인 2019.07.01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확대...스마트 공장 구축·공급기업 포함

경상남도가 7월 1일 도청에서 ‘제1회 공유경제촉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 시・군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사업 선정안과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시행규칙 제정안에 대한 심의 등 공유경제 활성화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도에 따르면, 각계 전문가, 교수, 공유단체·기업 대표 등 15명으로 구성된 공유경제촉진위원회는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 수립과 제도개선, 공유단체 및 기업 지정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군의 유휴자원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공유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공모한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사업 13개 중 6개를 최종 선정했다.

경상남도 공유경제촉진위원회 회의 장면 ⓒ경상남도
경상남도 공유경제촉진위원회 회의 장면 ⓒ경상남도

이번에 선정된 사업 중 고성군의 ‘등 함께 밀어요’ 사업은 운영비 부족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공동목욕탕을 활성화해 이동이 불편한 농촌지역 고령자들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업이 시행되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주민 중 42%인 해당 마을의 노인들이 먼 곳의 대중목욕탕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마을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공유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 시행규칙을 제정해 지역의 공유 활동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단체나 기업을 공유단체 및 기업으로 지정하고 공모를 통해 사업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 카풀’이나 ‘타다’ 등 모빌리티 사업자와 택시업계의 갈등사례처럼 아직까지는 공유경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완전히 마련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사회구성원 간 다양한 협력 사업을 통해 공유문화를 조성하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스마트 공장 구축, 공급기업 포함

경상남도가 7월 1일부터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3500억 원을 지원한다.

도에 따르면 자금규모는 경영안정자금 1500억원, 시설설비자금 1000억원, 제조업혁신 및 신성장산업 육성 자금 1000억원(연간운영)으로 이차보전율은 상환기간별로 0.75~2.0%다.

이번 하반기 자금은 해양수산관련 제조업 등의 기업이 자금이용 시 주거래은행을 변경해야하는 불편을 고려해 기존 협약은행 12개 외에도 Sh수협은행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게 됐다.

도는 보증과 연계한 스마트공장 관련 금융상품인 ‘경남 스마트 팩토리 론’의 대상기업도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외 공급기업까지 확대했다. 해당 기업에게 연간 최대 3%(도 2%, 은행우대 1%)의 이자를 우대 지원함으로써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자금의 사후관리를 위해 임대의 경우 지원시설의 임대비율이 기업자 자금부담 비율을 초과 시 이차보전 중단·환수 조치 및 향후 3년간 자금 사용을 제한하고 공실의 경우 이차보전을 중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9년 하반기 공고 이전에 지원받은 기업에 대해서도 사후점검을 철저히 실시할 예정이다.

자금 신청절차는 경상남도 홈페이지나 경남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 공고된 2019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계획을 참조하면 된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보다 많은 기업이 자금지원을 받아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중장기적 시설투자 증대로도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남 농식품 중국 신흥시장 공략…190만 달러 수출 MOU 체결

경상남도가 도내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 산동성 일원에서 지난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농식품 홍보판촉 행사를 개최했다.

도는 중국 치박시 대형 쇼핑센터인 연화생활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도내 20개 업체의 57개 품목을 선보였다.

연화생활광장은 치박시 신도시 지역에 위치해 1일 3000여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대형 쇼핑센터다.

중국 산동성 치박시 농식품 판촉전에 참가한 관계자들 ⓒ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중국 산동성 치박시 농식품 판촉전에 참가했다 ⓒ경상남도

도에 따르면 평소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치박시 현지 소비자들이 이번 행사와 한국식품 입점에 대한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참가업체들은 시식을 통해 제품에 대한 특성과 기능성을 설명하고, 먹는 방법과 조리법 등 한국음식 문화도 함께 전했으며 그 결과 행사기간 동안 약 3000여 명이 행사장을 방문하며 5500만 원의 판매수익을 기록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각종 가공식품에 대해 산동성 내 최대 유통 전문기업인 송학그룹, 아홍그룹, 태급해구 등 7개 바이어를 대상으로 19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중국은 수입산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 원료와 생산 공정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한 도내 농식품의 수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