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브리핑] 수원 망포동-화성 반정동 ‘기형적 행정경계’ 조정 파란불
  • 경기취재본부 서상준 기자 (sisa220@sisajournal.com)
  • 승인 2019.10.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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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화성시의회 '경계조정 청취'건 잇따라 찬성의견 통과
수원-화성시, 내달중 경기도에 추진 건의…이르면 내년 상반기 매듭

기형적인 행정구역 경계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던 경기 수원시 망포동 일원과 화성시 반정동 일원의 불합리한 행정경계가 조정될 전망이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화성시의회는 지난 28일 제1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화성시 반정동과 수원시 영통구 간 행정구역변경 관련 의견청취 건’을 찬성 의견으로 통과시켰다. 

수원시-화성시 경계조정안. ⓒ수원시
수원시-화성시 경계조정안. ⓒ수원시

앞서 수원시의회는 지난 6월25일 열린 본회의에서 ‘수원-화성 경계조정 의견청취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따라 두 지자체의 행정경계조정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14년 행정경계조정 논의가 이뤄진 후 5년 만의 성과다.

두 시는 수원 망포동 일원(망포4지구 4·5블록)과 화성 반정동 일원(신동지구 일부, 반정 2지구 1·2블록)을 동일면적으로 교환할 예정이다.

시 간 경계조정은 시의회 의견 수렴에 이어 경기도에 경계 조정 건의, 도의회 의견수렴, 행안부 검토·법률안 작성, 법제처 심의, 국무회의 상정, 재가·공포, 관련 조례 개정 등 복잡한 절차로 진행된다.

하지만 지자체 간 합의안을 도의회, 행안부가 그대로 수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경계조정은 무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와 화성시는 다음달 중 경기도에 경계조정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행정경계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경계 조정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신동지구 부근은 경계가 기형적이다. 화성 반정동 일부가 수원 신동지구 안으로 깊이 들어와 있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수원 망포4지구 부지의 70%가량은 수원 망포동에, 30%가량은 화성 반정동에 속해있다.

특히 개발이 완료돼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 반정동에 아파트가 있는 주민들은 가까운 수원시 주민센터를 두고 3㎞나 떨어진 화성시 주민센터를 이용해야 하고, 학생들도 단지 내 학교가 아닌 멀리 떨어진 학교에 다녀야 한다.

두 지자체의 행정경계 논의는 2014년 ‘2030년 수원시도시기본계획’을 승인할 때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화성시 행정구역을 포함한 종합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권고하면서 시작됐다.

시는 ‘주민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적극적으로 행정경계 조정 논의에 나섰지만, 양 지자체의 의견 차이로 인해 좀처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시는 2017년 6월 ‘광화문 1번가’(정책제안 플랫폼)에 경계 조정에 관한 정책 제안을 제출했고, 염태영 시장은 같은 해 11월 청와대 ‘국민 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청원을 등록해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계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중재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1월 수원·화성·오산시가 ‘산수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우호적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면서 행정경계조정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화성시의회가 요구한 4개 협력사업에 대해 수원시가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하면서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웃 지자체와 불합리한 행정경계 조정 논의를 이어나가면서 ‘행정은 주민 편의가 우선이 돼야 한다’는 사실을 거듭 확인하고 있다”면서 “화성시와 행정경계 조정이 완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3년 의왕시, 올해 용인시와 불합리한 행정경계를 조정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용인시와 행정 경계 조정은 7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 3개 주민자치회, '주민자치박람회' 우수단체 선정

경기 수원시 3개 주민자치회가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 단체로 선정됐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행궁동·송죽동 주민자치회는 이번 박람회 ‘주민자치’ 분야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 광교1동 주민자치회는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와 열린사회시민연합이 공동 주최한 제18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전은 전국 자치단체의 활동을 평가해 우수 단체를 선정한다. 

행궁동은 시 최초 ‘동장주민추천제 도입’,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시민자전거 대여소’, 문화예술제 등 독창적이고 선진적인 주민자치 사업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죽동은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한 후원금 모집 운동인 ‘행복드리미 복지사업’, 마을공동체 거점 공간을 조성한 ‘송죽동 마을 공유소’ 사업 등이 인정됐다.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우수상을 받은 광교1동은 마을주민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재능기부 활동, ‘지금 만나러 갑니다’,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동 ‘같이 만드는 가치’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운영한 주민자치회 시범 동에서 3개 동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면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의지로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 김장채소 부산물 일반쓰레기 분류 배출 당부

김장 채소를 다듬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은 일반쓰레기 봉투에 담아 배출하세요.

경기 수원시는 김장철을 앞두고 ‘올바른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을 설명한 홍보물 ‘김장쓰레기 배출 이렇게 하세요!’ 5500장을 인쇄해 동행정복지센터에 배부했고, 지난 24일에는 인계동 일원에서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눠주며 김장쓰레기 배출 방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펼쳤다.

배·무·쑥갓 등 흙이 묻은 채소, 양파·쪽파·대파 등의 뿌리, 마늘껍질, 고추씨, 고춧대 등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절인 배추, 물기 있는 채소 쓰레기 등 김장 배추를 절이거나 양념을 하는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는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김장쓰레기를 버릴 때는 이물질과 염분,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후 잘게 썰어 배출해야 한다”며 “1차 가공·손질된 재료를 구매해 김장쓰레기를 줄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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