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나리니 “고혈압치료제 ‘네비보롤’ 한국인에게도 효과”
  •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no@sisajournal.com)
  • 승인 2020.0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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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 3250명 처방 후 효과·안전성 분석 결과

이탈리아계 다국적 제약사 한국메나리니는 고혈압 치료제 성분인 네비보롤(제품명 네비레트)이 한국인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7일 밝혔다. 네비보롤의 효능과 안전성은 서양인을 표본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확인됐지만 한국인 대상의 대규모 관찰연구 결과가 발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메나리니 제공=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오른쪽)가 네비레트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메나리니 제공=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오른쪽)가 네비레트 연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2015년 7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국내 66개 병원에서 3250명의 성인 고혈압 환자에 네비보롤을 처방한 뒤 24주간 관찰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확장기) 혈압 90㎜Hg 이상일 때 고혈압이다. 연구를 진행한 신진호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네비보롤은 기준치 대비 평균 수축기 혈압을 10㎜Hg 이완기 혈압을 6㎜Hg 정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고혈압약은 위약(가짜 약) 효과보다 5㎜Hg 이하 떨어질 때 유의미하다고 평가한다. 기존 고혈압은 혈압을 10㎜Hg 정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인다. 네비레트는 베타차단제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2006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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