윰댕·대도서관 부부의 숨겨진 가정사…“아들 있는 것 알고 결혼”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0.01.0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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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크리에이터로 결혼까지 한 윰댕이 대도서관과의 결혼 전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대도서관 역시 결혼 전에 이 사실을 알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대도서관과 윰댕은 7일 저녁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가정사와 1인 크리에이터로서의 삶, 수입 등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윰댕-대도서관 부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윰댕-대도서관 부부.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윰댕은 누군가에게 줄 장난감을 구입했다. 대도서관과 윰댕 부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얘기를 언제 어떻게 하며 좋을까 망설였다”며 윰댕이 결혼 전에 아이가 있다고 털어놨다.

윰댕은 “내게는 아이가 있고 남자 아이고 초등학생 저학년이다. 방송에서 이때까지 공개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서울에서 혼자 방송만 하고 지냈다. 혼자 오래 지내니 외로웠고 사람을 좀 만나게 됐고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고 밝혔다. 윰댕의 아이는 현재 10살로, 윰댕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남편인 대도서관 역시 이러한 사실을 알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은 “사귀자는 말을 처음 했을 때 (윰댕이) 극구 반대했다. 이혼을 한 상태고 애도 있다고 했다”며 “애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겁은 조금 났지만 이 사람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나머지 어떤 것들도 중요치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얻게 된 아들에 대해서도 “좋은 친구이면서 어디가도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돼야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부부는 윰댕의 투병 생활과 1인 크리에이터 회사의 수입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2015년 결혼한 윰댕․대도서관 부부는 이듬해인 2016년 윰댕이 신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윰댕은 “신장이 3개인데, 아버지에게 받은 신장 하나만 기능을 한다. 약은 거의 평생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상편집을 위해 부부가 설립한 회사의 수입에 대해서도 밝혔다. 윰댕과 대도서관은 크리에이터 최초로 영상 제작을 위한 법인을 설립한 부부다. 대도서관은 대표이고, 윰댕은 이사로 등록돼 있다. 대도서관은 “2018년 연 17억, 2019년 30억원 정도 매출이 나왔다”고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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