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브리핑] “문 닫아!” 전북도, 신천지 시설에 행정명령 ‘초강수’
  • 호남취재본부 신명철·전용찬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0.02.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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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66곳 ‘신천지 시설’ 강제폐쇄·집회금지 행정명령 발동
군산 아들 집 찾은 대구거주 7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전북도, 26일부터 ‘마지막 쌀 변동직불금’ 389억원 지급

전북도가 도내 신천지 시설을 모두 강제폐쇄와 집회를 금지하는 등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북도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신천지 시설 66곳의 강제폐쇄와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도민과 지역의 안전을 지키고 신천지 교인들의 건강도 고려한 조치다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이번 행정명령은 감염병예방법 제47조 제1호와 제49조 1항 2호에 따라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한 조처다. 행정명령은 시설의 일시적 폐쇄와 집회 금지를 포함하며, 위반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전북도와 시·군은 이날 합동반을 파견해 신천지 종교시설 66곳에 대해 송하진 도지사 명의의 폐쇄 및 집회 금지 스티커를 부착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신천지 교회시설은 물론 복음방, 센터 등 신천지 측이 관리하는 모든 집회 가능 시설에 대해 이날부터 3월 10일까지 강제폐쇄돼 출입이 제한된다.

전북도와 시군은 매일 신천지 종교시설 66곳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제보 등을 통해 신천지 시설로 의심되는 곳에 대해서는 즉각 현장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신천지 측은 지난 18일부터 교회와 부속시설 출입을 금지해왔다.

전북도 관계자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 도민과 지역 안전을 지키고 교인 건강을 고려해 행정명령을 내렸다”이라며 “다른 종교계에도 집회나 다수 참여 행사 대신 방송, 인터넷, 모바일로 종교행사를 하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도가 파견한 합동반 직원들이 26일 전주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인 하늘문화센터에 신천지 시설 강제폐쇄와 집회금지를 담은 전북도지사 명의의 행정명령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전북도
전북도가 파견한 합동반 직원들이 26일 전주 신천지교회 부속시설인 하늘문화센터에 신천지 시설 강제폐쇄와 집회금지를 담은 전북도지사 명의의 행정명령 스티커를 부착하고 있다. ⓒ전북도

◇군산 아들 집 찾은 대구거주 70대 여성 코로나19 확진

전북 군산시는 군산의 아들 집을 찾은 대구 거주 A(70·여)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군산 관내에서 발생한 두 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께 군산 아들 집에 도착해 지금까지 머물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부터 기침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인 24일 오후 자가용을 이용해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아들의 차로 대구에서 군산으로 이동했으며, 군산에서 시내와 아들의 직장이 있는 충남 서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일부 병·의원과 약국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2월10~18일 사이 네 차례에 걸쳐 대구 성당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는 현재 원광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와 밀접 접촉한 남편, 군산의 아들 부부 등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과 군산시는 아들을 포함한 A씨 가족 4명에 대한 정밀한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지금까지 3명이 확진자가 나온 전북도에서는 26일 오전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의 밀접촉자가 74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상태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전북도, 26일부터 마지막 쌀 변동직불금 389억원 지급

전북도는 2019년산 쌀 변동직불금 389억원을 7만5794명에게 시·군 농협을 통해 26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확기 평균 쌀값이 18만9994원(80㎏ 기준)으로 결정된 데 따른 것으로, 변동금 지급 단가는 80㎏당 5480원이다.

쌀 변동직불금은 수확기 쌀 평균가격이 목표가격에 미달하는 경우 농민에게 차액의 85%를 지원하는 제도다. 올해부터 정부의 쌀·밭·조건불리 직불제가 올‘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공익직불제)로 개편됨에 따라 쌀 변동직불금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지급이 종료된다.

개편된 공익직불제는 기존의 쌀고정·변동, 밭농업, 조건 불리, 경관보전, 친환경직불제 등 6개 직불제를 기본형공익직불제와 선택형공익직불제로 구분해 추진된다. 공익직불제는 4월말에서 5월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 접수받고 7~10월중 신청 농업인에 대한 이행준수 사항을 점검한 뒤 연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공익직불금을 지급받을 농업인들은 직불금 신청 이전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군사무소에 3월말까지 반드시 농업경영체 등록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익산시, 도서관·박물관 등 문화시설·경로당 모두 폐쇄

익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서관과 박물관 등의 공공 문화시설도 모두 휴관한다고 25일 밝혔다.

폐쇄되는 시설은 44개의 시립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보석박물관과 왕궁리 유적전시관 등 5개의 전시관 및 박물관이다.

이와 함께 770여개의 경로당도 당분간 문을 닫기로 했다. 시는 각 읍·면·동의 주민자치 프로그램도 계속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앞서 체육시설 18곳, 복지시설 4곳, 장애인 이용시설 4곳을 폐쇄한 바 있다.

익산시청 본관 전경 ⓒ익산시
익산시청 본관 전경 ⓒ익산시

◇전주시 올해 전기차 343대 구매 지원

-작년보다 2배 규모, 화물차는 최대 2700만원 지원

전주시가 미세먼지를 줄여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량을 지난해의 두 배로 늘린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모두 68억원을 들여 총 343대의 전기자동차 구매를 지원한다. 작년 174대보다 배가량 늘어난 규모다. 

장애인과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등 취약계층과 다자녀가구, 택시 등에는 전기 승용차 57대, 전기 화물차 12대를 별도로 우선 지원한다. 

전기 승용차 285대와 전기 화물차 58대로 승용차는 대당 최대 1720만원, 화물차는 최대 27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전주시에 연속 2년 이상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이거나 전주시에 주소를 둔 법인, 사업자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음 달 2∼10일 자동차 판매 대리점에서 구매계약을 체결한 뒤 구매 지원신청서를 작성하면, 대리점이 환경부 전기자동차 통합 포털(www.ev.or.kr)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맑은 공기 에너지과(063-281-2324)로 문의하면 된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대 간호학과, 제60회 국가시험 ‘전원 합격’

전주대 간호학과는 최근 치러진 제60회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응시생 62명 전원이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합격자들은 전북대병원과 서울의 대형병원 등에 취업을 확정한 상태라고 대학 측은 전했다. 전주대는 2009년 간호학과 설립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응시생 전원이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김현영 전주대 간호학과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실무능력과 인성을 갖춘 간호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캠퍼스 전경 ⓒ전주대
전주대학교 캠퍼스 전경 ⓒ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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