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브리핑] 인사처 직원 코로나 양성…세종청사 첫 확진자
  • 세종취재본부 이진성 기자 (sisa415@sisapress.com)
  • 승인 2020.02.2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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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처, 접촉자 등에 자가 격리 지시한 상태

인사혁신처 직원이 정부세종청사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에서 세종으로 출퇴근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 사회 전파 우려도 제기된다.

28일 세종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사혁신처 직원이 최종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의 부인이 앞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데 따른 검사였다.

시 보건소는 이에 따라 인사혁신처가 입주해 있는 세종포스트 빌딩과 현재 동선으로 확인된 홈플러스(어진동) 내 멘뮤샤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면, 방역 및 폐쇄 대상 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확진검사를 한 27일부터 인사처 동료직원과 접촉자에게 자가 격리를 지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사혁신처 건물은 정부세종청사 6동 인근 별도 건물에 위치해 다른 부처로의 전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출퇴근 이동과정 및 방문한 음식점 등을 통한 접촉에 따른 확산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정부세종청사 전경. ⓒ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전경. ⓒ연합뉴스

◇세종 상가주‘코로나19 극복 상생협력’동참

세종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임대주를 위해 3명의 상가주가 9개 점포에 대해 2개월간 임대료 10∼50% 인하하는 '상생협력 사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종시와 사단법인 세종소상공인협회, 상가주가 뜻을 모아 추진하는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취지다.

참여 상가주는 소담동 세종로이어즈타워, ㈜프린터세종세상, 조치원 세종중앙신협이다. 임대료 절감혜택을 보는 점포는 신종로빈대떡, 하동만두샤브앤석갈비 소담점, 고소한 오향족발 소담점, 조치원 시장내 전통죽, 중앙상회, 이순희 장터국수, 남면청과상회, 세화과일, 보물섬 등으로 9개 점포다.

이들 점포는 이번 상생협력 사업으로 월 10만원∼20만원의 임대료 인하 효과를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담동-관내 단체, ‘가로수돌보미’협약 체결

세종시 소담동주민센터가 소담동 통장협의회, 노인문화센터와 협약을 맺고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 가로수 돌보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각 단체 회원들은 앞으로 올해 연말까지 월 1회 이상 사랑뜰근린공원 주변 등 지역 내 위치한 600여 가로수를 관리하고 가로수 관련 시책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정경아 통장협의회장은 "가로수별 담당자를 지정해 ‘내 나무’처럼 돌보고 가꾸어 쾌적하고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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