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진주시, 2차 150억1000만원 긴급 투입
  • 부산경남취재본부 김완식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04.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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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긴급지원 조건 완화·진주형 일자리 제공 등
전국 최초 고용유지 ‘내일채움공제’ 기업부담금도 지원

경남 진주시가 지난달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2차 지역경제 긴급지원대책을 마련했다. 510억원을 투입한 지난 1차 대책에 이어 이번 2차 대책에는 150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4월2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150억 1000만원 규모의 2차 긴급지원대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 12억3000만원, 중소기업·소상공인 긴급지원 조건 완화 50억원, 대학생 월세 인하 '착한 임대인' 지원 10억원, 코로나19 대응 진주형 일자리 추가 제공 4억1000만원 등이다.

긴급재난지원금과 문화·예술분야 추가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추가 등 1차 긴급경제대책 이후 추가 지원에도 7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4월2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150억 1000만원 규모의 2차 긴급지원대책을 펼친다고 밝히고 있다.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4월28일 오후 진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총 150억 1000만원 규모의 2차 긴급지원대책을 펼친다고 밝히고 있다. ⓒ진주시

이 중 중소기업 고용유지 지원 분야에서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고용을 유지하고 휴업 또는 휴직수당을 지급한 기업에 고용유지 지원금 기업부담액의 50%를 도내 처음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전국 최초로 기업과 근로자 고용유지를 위한 ‘내일채움공제’ 기업부담금 2억150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은 핵심인력 고용을 유지하고 근로자는 성과보상금을 목돈으로 받아 가는 내일채움공제의 1인당 가입액 33만원 중 기업부담분의 50%인 11만원을 260개사 650여명에게 3개월간 지원하게 된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지난 2∼3월에 비해 다소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적 물적 경제적 교류가 단절되면서 지역경제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2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조 시장은 그러면서 “2차 긴급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정상 궤도를 달릴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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