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코리아세일페스타’로 지역경제 활성화
  • 박비주안 영남본부 기자 (sisa517@sisajournal.com)
  • 승인 2020.10.0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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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교류재단,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 온라인 개최
부산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운영 교육금고 선정 착수
온종합병원, 간암 고주파 치료 ‘400례 돌파’
부산시는 '코리아세일 페스타'로 11.1~11.15일간 내수경기활성화를 모색한다 ⓒ 부산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민간 주의 ‘코리아세일 페스타’ 행사 기간 중 지자체 주관의 소비진작 지원행사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수요를 회복하고 내수 경기 활성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관이 손을 잡고 15일간 진행하는 대규모 전국 할인행사다. 가전, 자동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 분야 대기업은 물론 온라인쇼핑몰,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참여한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는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서 온라인 특판전과 현장 행사를 병행한다. 

부산시는 민간 주도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뿐만 아니라 지역상품 판매, 소비, 관광 등 부산만의 콘텐츠를 결합해 다채로운 연계행사를 펼친다. 이를 통해 소비 붐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받은 국비를 활용해 소비경기 진작의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경품 및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판촉 프로모션도 15일간 릴레이식으로 진행한다.

이 기간 부산지역에서는 부산국제수산 EXPO, 부산우수제품 쇼핑샵(동백상회) 특판전, 항공여행 마켓, 부산기업 온라인 특판전, 일루와 랜선 페스티벌, 부산신발브랜드 판매점 ‘파도블’ 오픈 행사 등이 펼쳐진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내수진작 차원에서 정부가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해 2016~2017년 쇼핑, 관광, 문화, 축제를 통합한 ‘코리아세일페스타’로 확대됐다. 지난해부터 민간업계가 이 행사를 주도하고, 정부는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회복의 동력 확보를 위해 지역경제의 기초체력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침체한 지역경제 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제활동을 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행사의 안전한 개최를 위해 방역 대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 온라인 개최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부산 최대 다문화축제인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구)세계인과 함께하는 어울마당'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19 시대 다문화 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이번 축제는 주한외국공관 및 부산지역 외국인 커뮤니티 등 35여 개 단체가 함께한다. 10월 11일부터 한 달간 온라인 웹사이트(http://www.globalgathering.com)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세계문화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국가별 물품(전통의상, 악기, 소품 등)을 VR(3D)로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 전통공연 및 요리 등을 영상으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10월 11일 오후 2시, 온라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최된다. 개막식은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모하메드 엘 아민 데라기 주한알제리대사의 축하말씀, 재단 사무총장의 축제의 비전과 목표 소개, 부산 출신 유명 여행 유튜버 ‘곽튜브’의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 온라인 플랫폼 소개, ‘100인의 세계시민단 발대식‘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일반 시민 및 외국인 주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100인의 부산세계시민단’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인종과 문화의 격차를 해소하고 바른 세계시민의식을 통해 ‘살기 좋은 글로컬 도시 부산’을 함께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제15회 부산세계시민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올해 새롭게 이름을 바꾼 만큼 부산시민과 외국인 주민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니 안전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교육청은 새로운 부산시 교육금고 선정절차를 시작한다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은 새로운 부산시 교육금고 선정절차를 시작한다 ⓒ 부산교육청

부산시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 운영 교육금고 선정 착수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4년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예치· 운영할 교육금고 지정을 위한 ‘부산광역시교육청 금고지정 신청 공고’계획을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이번 공고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교육금고를 운영해온 부산은행 금고 약정 기간이 오는 2020년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른 것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일 금고지정 신청 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9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월 중 대학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과반수의 외부인사로 구성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제안서 평가항목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의·평가해 최고점수를 받은 금융기관으로 금고를 지정한다. 

제안서 평가점수는 5개 항목(18개 세부항목) 총 100점이다. 평가항목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1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의 이용 편의성(22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3점), 교육기관 기여 및 교육청과 협력사업(7점) 등이다. 

새로 지정된 금융기관은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부산시교육청 금고를 운영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의 2020년도 예산은 4조8,000억원이며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pen.go.kr)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은경 시교육청 재정과장은 “교육금고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지난 9월 ‘부산광역시교육청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평가기준을 명확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온종합병원, 간암 고주파 치료 ‘400례 돌파’

지방의 종합병원으로는 이례적으로 온종합병원이 간암 고주파 치료 400례를 돌파했다.

간암은 전체 암 발생 순위 6위, 암 사망 순위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남성이 여성보다 3~4배가량 더 많이 발생하며 특히 40~50대 암 사망 원인 1위 질환이다. 간암 치료법은 수술과 비수술적 치료가 있는데 수술은 간암을 떼어내는 절제술과 간이식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는 고주파 열 치료, 간동맥 화학색전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방사선색전술 등이 있다.

고주파 열 치료는 암세포를 열로 태워 없애는 것이다. 조기 간암에서 완치를 목적으로 암 크기가 3㎝ 미만, 암 개수가 3개 이하일 때 주로 시행한다. 세포에 섭씨 50~60도 이상의 온도로 열을 가해 단백질이 변성돼 괴사되도록 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수술적 절제가 어렵거나 간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서 5cm 이하의 종양 한 개가 있거나 3cm 이하의 종양이 3개 이하로 있는 경우 사용된다. 

온종합병원 간센터는 한상영 센터장(전 동아대병원간센터 센터장)을 필두로 2019년 3월 개설 이후로 2020년 8월 6일 날짜로 고주파 치료 4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빅5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록이다. 온종합병원 간센터는 B형간염, C형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간질환,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을 치료하는 센터로, 고주파열치료와 한상영교수가 연구 발표한 경간동맥화학요법의 비수술치료 및 경간동맥 화학색전술과 방사선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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