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리더-크리에이터] IT 유튜버 ‘잇섭’ 황용섭
  • 공성윤 기자 (niceball@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2 12:00
  • 호수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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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에 심취한 리뷰의 왕

‘성공한 덕후’. 자신이 심취해 있는 분야를 통해 돈이나 명성을 얻은 사람을 일컫는 표현이다. ‘잇섭’이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유튜버 황용섭씨가 그 예다. IT 콘텐츠를 다루는 황씨 채널의 구독자는 150만 명에 이른다. 스스로도 “전자기기와 자동차에 미쳐 있다”고 소개한다. 주로 구매한 상품을 개봉하는 ‘언박싱’ 영상이나 제품 리뷰를 올린다. 나아가 전자기기를 직접 분해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을 분석하기도 한다. 그는 지난 7월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월 전자기기 구입 비용은 1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황씨의 채널은 과학기술에 관한 국내 개인채널 중 구독자 수 1위다. 이러한 배경 때문에 전자기기 제조사들이 제품 출시 전에 황씨부터 찾는다고 한다. 덕분에 그의 리뷰는 남들보다 한발 빠른 편이다. 단 협찬 제품이라도 단점이나 아쉬운 점을 지적하는 등 객관적으로 리뷰한다는 평가가 있다.

황씨는 대학에서 전자정보통신학을 전공했다. 하지만 4학년 2학기 때 휴학하고 유튜브에 뛰어들었다고 한다. 황씨는 스스로에 대해 전문가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대신 리뷰의 전문성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앞으로 중소기업 제품 중에서 좋은 것을 소개하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일러스트 신춘성
ⓒ일러스트 신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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