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119명,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리
  • 이선영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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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생 94명·해외유입 25명…누적 확진자 2만5955명
경기 65명, 서울 20명, 인천 3명 등 수도권 88명 추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5천955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5천955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 앞 ⓒ연합뉴스

2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으로, 사흘 만에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9명 늘어 누적 2만5955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61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9명을 감염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94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50명)보다 44명 많아졌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0명, 경기 65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8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 3명, 대전·충남·충북 각 1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 지 2주 동안 코로나19는 100명 안팎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후 보름간 일별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시설과 무용학원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49명이 됐다.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40명까지 늘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경기 부천시 무용(발레)학원’ 사례에서는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양주시 섬유회사 사례에서도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 천안 지인모임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6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 11명보다 14명 늘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8명은 경북(3명), 경기(2명), 울산·세종·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 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53명이다. 사망자는 전날 나오지 않아 누적 457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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