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새만금산단에 미래형 상용차부품 연구개발센터 조성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0.10.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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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청-자동차융합기술원, ‘테크비즈 프라자’ 입주 계약
전북여성농민회 “‘농가’아닌 ‘모든 농민’에게 수당지급하라”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해달라”…박성일 완주군수 총리에 건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미래형 상용차 부품 연구개발센터가 들어선다. 

새만금개발청은 자동차융합기술원이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테크비즈 프라자’를 조성하기로 하고 입주 계약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 초 착공해 2022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테크비즈 프라자는 2022년까지 546억원을 들여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안의 장기 임대용지 1만6500㎡ 부지에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새만금 방조제 전경 ⓒ시사저널 DB
새만금 방조제 전경 ⓒ시사저널 DB

각종 장비를 갖추고 미래형 상용차 부품 기술 개발과 성능 평가를 지원하게 되며, 자동차 관련 기업과 연구소의 입주 공간도 마련된다.

새만금산단에 처음으로 미래형 상용차 연구개발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새만금의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만금산단은 지난해 11월 ‘친환경자동차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된 데 이어 올 7월에는 ‘강소연구개발특구(전기차 부품소재 분야)’로 지정돼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개발 기반이 마련됐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테크비즈 프라자가 건립되면 새만금에 입주한 전기차 업체의 기술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미래차 클러스터 구축사업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여성농민회 “‘모든 농민’에게 수당 지급하라”

전북도가 최근 조례 개정을 통해 도내 농가에 700억원 상당의 공익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것을 놓고 여성 농민들이 이를 ‘반쪽짜리 수당’이라고 지적하며 28일 개선을 촉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은 이날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례 개정을 통해 여성 농민을 비롯한 모든 농민에게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민들은 “농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52.7%”라며 “그러나 농업정책 대부분은 남성 중심의 농가 단위로 이뤄져 여성 농민은 소외·배제의 대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의 노동 가치와 권리를 인정하려면 농민수당을 ‘농가’가 아닌 ‘모든 농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며 “농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고 반쪽짜리 수당을 내놓은 도의회와 도청은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민들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 생산에 대한 사회적 보상은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가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생산의 주인, 삶의 주인인 여성 농민에게 농민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조례를 재개정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해달라”…박성일 완주군수 총리에 건의

박성일 완주군수가 27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박 군수는 이날 안호영 국회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과 함께 총리실을 방문해 정 총리에게 “수소 시범 도시인 완주군에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소 상용차 중심의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또 정 총리가 위원장인 ‘정부 수소경제위원회’의 핵심 의제로 이들 제안을 채택하고, 한국판 뉴딜의 핵심 프로젝트로 반영해 달라고 촉구했다. 

완주 지역은 현대자동차와 일진복합소재, 한솔케미칼 등 수소 기업과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고 박 군수는 설명했다. 

완주군은 정부의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해 현대차의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한 전문기업과 부품 전후방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하는 ‘친환경 수소 신산업 지구’를 육성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는 수소산업으로의 성장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수소신산업을 통한 지역산업의 부흥과 새로운 성장동력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가 27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건의하고 있다. ⓒ완주군
박성일 완주군수가 27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건의하고 있다. ⓒ완주군

◇전북도, 12월 중순까지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전북도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책본부는 도와 시·군 등 258곳에 설치한다.

올해 가을철 기상 전망을 보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고,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도는 이 기간에 산불 취약지 8만9000㏊와 등산로 82개 노선 442㎞에 대해 입산을 통제한다.

또 산불감시원과 진화대 1천500명을 산불위험 지역에 투입해 입산 통제와 인화물질 소지자 등을 단속하고 무인 감시카메라 80대를 가동한다.

헬기 3대를 남원, 고창, 완주 등 3개 권역에 분산 배치해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인태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가을철 산불은 입산객의 사소한 부주의에 따른 것이 대다수인 만큼 입산 시 라이터나 인화물질을 휴대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 공공비축미·태풍 피해 벼 전량 매입

전주시는 쌀값 안정을 위해 29일부터 공공비축미곡 1485톤과 태풍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새일미 등 2개로, 매입 물량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시는 특히 올해 3차례 태풍(제8호 바비, 제9호 마이삭, 제10호 하이선)으로 벼 쓰러짐과 여름철 계속된 집중호우로 수발아, 흑·백수, 병충해 피해 등이 발생한 점을 고려해 태풍 피해를 본 벼 전량을 매입키로 했다.

최종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이다. 벼 매입 직후 포대(조곡 40kg)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며 나머지 차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한다. 

피해 벼는 등급에 따라 공공비축미 1등급의 51∼72%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공공비축미 매입검사장 내 모든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수매하고, 마을별 출하를 통해 현장 밀집도를 낮출 계획이다.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익산시, 마동 근린공원에 12면 규모 실내·외 테니스장 조성

익산시는 2022년까지 136억원을 들여 마동 근린공원 3만605㎡ 부지에 테니스공원을 만든다고 28일 밝혔다.

테니스공원은 실외 테니스장 8면과 실내 테니스장 4면,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르면 연말 안에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초에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테니스공원이 조성되면 전국 단위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 현장중심 의정활동 ‘눈에 띄네’ 

-생활폐기물 적환장 신축현장 등 주요사업 추진상황 점검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28일 생활폐기물 적환장 신축 대상지와 구룡마을 대나무숲 정비사업 대상지 등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는 이날 생활폐기물 적환장 신축 대상지를 방문해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상황, 향후 계획을 청취한 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민원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위원들은 구룡마을 대나무숲 정비사업 대상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힐링명소로 사랑받고 있는 구룡마을 대나무숲 정비와 대나무숲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국가식품클러스터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복합문화센터 건립 대상지 현장에서는 부족한 편의·복지시설 확충을 통한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청년식품창업 허브센터 건립 대상지에서는 청년식품창업허브를 완성도 있게 구축해 식품분야 창업희망자에게 맞춤형 교육과 창업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구비를 점검했다. 

김경진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현안들을 꼼꼼히 챙기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의회 본회의 장면 ⓒ익산시의회
익산시의회 본회의 장면 ⓒ익산시의회

◇전주대, 신도심 예술문화 활성화 ‘2020 천잠 콘서트’ 개최

전주대학교가 신도심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나섰다. 전주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전주 신도심과 혁신도시는 발전 속도와 규모에 비해 예술문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주대는 이 같은 지역 간 예술문화의 불균형 해소에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으로 ‘2020 천잠 콘서트’를 열었다. 

​전주대학교 ‘2020 천잠 콘서트’ ⓒ전주대​
​전주대학교 ‘2020 천잠 콘서트’ ⓒ전주대​

28일 전주대에 따르면 대학 내 스타센터 하늘정원에서 열린 콘서트는 전주대 음악학과 교수진과 졸업생의 재능 기부로 꾸며졌다.

수준 높은 클래식과 현대 기독교 음악(CCM), 드라마·영화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공연이 무대에 올랐다.

콘서트는 관람객 간 거리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주대는 콘서트를 관람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연주 장면을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채널인 '해치(HATCH)-TV'에 올릴 예정이다.

이호인 전주대 총장은 “이번 음악회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재능 기부를 통해 문화복지 향상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전주대학교 LINC+사업단은 신도심과 혁신도시 지역주민의 예술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예술문화공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예술문화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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