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24시] 올 한해 빛낸 밀양시정,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 김완식 영남본부 기자 (sisa512@sisajournal.com)
  • 승인 2020.12.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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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교육지원청, 학교상담자 동료 수퍼비전도 온라인
“소화기로 화재 초기진화” 밀양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중요
BNK경남은행, 밀양시에 4800만원 장학금‧이웃돕기 성금
박일호 시장이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시정성과 우수사업 평가에 최종 선정된 부서에 시상을 하고 있다. 최우수를 받은 도시재생과 곽재만 과장(왼쪽)이 박시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는 모습. ©밀양시​
박일호 시장이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시정성과 우수사업 평가에 최종 선정된 부서에 시상을 하고 있다. 최우수를 받은 도시재생과 곽재만 과장(왼쪽)이 박시장으로부터 상패를 받고 있는 모습. ©밀양시​

경남 밀양시는 2020년 한해를 빛낸 8대 시정평가에서 도시재생과의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최우수 시정으로 선정했다. 

박일호 시장이 2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0년 시정성과 우수사업 평가에 최종 선정된 부서에 대해 시상을 했다.

시는 해마다 연말이면 전 직원이 한자리에 모여 그 해 우수한 성과를 낸 사업을 선정해 성과 발표회를 개최하고, 직원 간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정조정위원회 평가와 지난 17일, 18일 양일간 실시한 직원 참여 온라인 설문평가를 병행해 비대면으로 평가를 했다.

이번 평가엔 당초 시정성과 및 행정우수사례 32개 사업이 제출됐다. 최종 평가 결과 최우수에 도시재생과의 ‘삼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선정됐다.

또 우수에는 보건위생과의 ‘코로나19발생 300일, 그길 위에서’ 가 선정됐으며, 장려에 투자유치과  ‘밀양상생형 지역 일자리사업’과 6차산업과의  ‘농산물 꾸러미 택배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우수를 수상한 도시재생과의 ’삼문동 도시재생뉴딜‘은 ’아리랑의 숨결, 빛과 문화로 태어나다‘라는 비전으로 노후된 옛 법원 부지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등 지역 특화 문화거점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삼문동 숲속 그린캠퍼스, 아리랑 거리 등 주민 주도 특화공간 조성, 행복주택 건립, 공공상가, 상생상가 조성 등으로 쇠퇴한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을 살려나가는데 목적이 있다. 

시는 해당 사업 공모를 위해 지난 1년 간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사업을 준비해 온 과정이 높이 평가됐다.

박일호 시장은 “2020년 한해 동안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정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밀양발전이라는 사명감으로 열정을 다해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내년에도 밀양의 발전을 위해 중단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 발굴에 더욱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밀양교육지원청 Wee센터의 한 상담사가 온라인 화상 회의 서비스(zoom)를 통해 동료 수퍼비전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교육지원청
밀양교육지원청 Wee센터의 한 상담사가 온라인 화상 회의 서비스(zoom)를 통해 동료 수퍼비전을 하고 있는 모습. ©밀양교육지원청

◇밀양교육지원청, 학교상담자 동료 수퍼비전도 온라인

코로나19 사태가 밀양교육지원청의 Wee센터 학교상담자를 대상으로 하는 동료 수퍼비전도 바꾸어 놓았다.

밀양교육지원청 Wee센터(센터장 김정희)는 21일 Wee센터 학교상담자 8명(전문상담교사4명, 전문상담사 2명, 사회복지사 1명, 임상심리사 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동료 수퍼비전을 실시했다.

이날 동료 수퍼비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근무 형태가 변화됨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서비스 Zoom(줌)을 활용해 실시했다.
 
동료 수퍼비전(Peer Supervision)이란 전문적인 동료 집단 안에서 사례 또는 윤리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피드백하기 위한 모임이다. 평가적 요소가 포함돼 있지 않으며 전문가 수퍼비전에 대한 보조적 방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위기 학생 상담 개입 사례를 중심으로 자해 및 학교 부적응, 가정 지원 연계 사례에 관한 내용을 나눴으며,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Wee센터 내에서 위기 대응에 대한 대처 방안과 효율적인 상담 개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 동료 수퍼비전에 참가한 한 전문상담사는 “동료와 상담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서 상담하는 심리적 부담감에서 조금 벗어나 동료에게 자문을 구할 수 있어 도움이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동료 수퍼비전이 이루어지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17일 밀양시 삼문동의 한 신축건물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불이 옮겨 붙은 모습. ©밀양소방서
지난 17일 밀양시 삼문동의 한 신축건물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불이 옮겨 붙은 모습. ©밀양소방서

◇“소화기로 화재 초기진화” 밀양소방서, 주택용 소방시설 중요

지난 17일 밀양시 삼문동의 한 신축건물 인테리어 공사를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중 천장에 불이 옮겨 붙었다. 당시 현장에는 나무 재질, 본드 등 인터리어용 장비와 물품이 늘려있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공하던 관계자가 현장에 있던 소화기로 신속히 진화를 시도해 불은 초기에 진화해 큰 피해 없이 불길을 잡았다.

밀양소방서는 이 사례를 들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소방서는 초기화재에서 소화기의 적절한 사용은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면서 예측할 수 없는 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는 법령에 맞게 필수적으로 설치돼야한다고 밝혔다.

밀양소방서 예방교육담당 김삼태 소방경은 “최근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이루어지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활용한 피해저감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택 내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오른쪽)이 박일호 밀양시장에게 ‘밀양시민 장학재단 기금출현ㆍ이웃돕기 성금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오른쪽)이 박일호 밀양시장에게 ‘밀양시민 장학재단 기금출현ㆍ이웃돕기 성금품 기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는 모습. ©밀양시​

◇BNK경남은행, 밀양시에 4800만원 장학금‧이웃돕기 성금
 
BNK경남은행은 21일 밀양시에 4800만원 상당의 ‘밀양시민장학재단 기금’과 ‘이웃돕기 성금품’을 기탁했다.

황윤철 경남은행장은 이날 밀양시청을 방문해 박일호 시장에게 밀양시민장학재단 기금과 이웃돕기 성금품 기탁 증서를 전달했다.

밀양시민장학재단 기금으로 출현한 3000만원은 밀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추진 중인 인재육성사업재원으로 쓰인다.

이웃돕기 성금품 가운데 1000만원은 밀양시새마을회가 지역 소외계층 가정에 이동식 스틸하우스 또는 소형주택을 보급하는 새마을 러브하우스 사업기금으로 활용된다.

나머지 800만원 상당의 김장 김치와 겨울 이불은 밀양시가 추천한 소외계층 가정 100세대와 77세대에 각각 나눠 지원된다.

황윤철 은행장은 “생활고와 겨울 추위로 고통을 겪는 밀양시 관내 청소년과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열린 행복도시, 힘찬 미래도시 밀양이라는 시정 구호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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