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신협, 누비전 판매대행 협약 체결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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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버스 기사에게 1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자동차산업 퇴직자에 ‘재취업 희망사다리’ 놓아

경남 창원시는 6일 누비전(창원사랑상품권)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12개 관내 지역 신협과 누비전 판매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오는 13일부터 지역 신협 소속 28개 지점에서도 누비전 구매 및 환전이 가능하다.

창원 누비전 판매대행점은 기존 경남은행·농협·새마을금고에 신협이 추가되면서 4개 금융기관 251개 지점으로 늘었다. 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다 규모다.

창원시는 지난해 누비전 1700억원(지류 1340억원, 모바일 360억원)을 발행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00억원이 증가한 누비전 2000억원(지류 1200억원, 모바일 800억원)이 발행될 계획이다. 창원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중 10% 할인도 시행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해 적극적인 누비전 유통기반 조성으로 시민들의 누비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에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신협이 누비전 판매대행점으로 추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월 6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신협 누비전 판매대행 협약식. ©창원시
1월6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시-신협 누비전 판매대행 협약식 ©창원시

◇ 창원시, 전세버스 기사에게 10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

경남 창원시는 관내 29개 업체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1인당 100만원씩 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 재난지원에서 제외된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6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31일 이전 창원시 전세버스 업체에 소속된 운수종사자(기사)다. 창원시는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아 내달 설 연휴 전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창원시는 지난해 12월 경남도와 협의에 따라 거주지(주민등록)와 관계없이 시 소속 전세버스 업체 운수종사자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기준을 마련했다. 이 덕분에 지원 대상자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창원시는 창원형 2차 긴급재난지원 대책으로 창원시에 거주하는 시 소속 업체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579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지원한 적 있다.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 수칙 준수와 이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에게 3차 창원형 재난지원금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창원시, 자동차산업 퇴직자에 ‘재취업 희망사다리’ 놓아

경남 창원시는 자동차산업 퇴직 인력을 고용하는 기업에 1인당 최대 월250만원, 9개월간 채용보조금을 지원하는 ‘자동차산업 퇴직 인력 재취업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퇴직자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도 숙련인력 활용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목적으로 시행됐다. 

창원시는 당초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2019년도에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역 자동차업계의 고용조정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4월부터 자동차산업 관련 기관과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제출받았다. 이어 한국자동차연구원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 25개 기업 56명에게 8억9200만원을 지원했다. 

유재준 일자리창출과장은 “수출과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 관련 업체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우수한 숙련 인재를 채용하고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자동차산업과 관련된 일자리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지역에 맞는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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