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가세연 ‘인턴 성폭행 의혹’에 “사실 아냐…법적 조치”
  • 유지만 기자 (redpill@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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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연, 김병욱 성폭행 의혹 제기…김병욱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김 의원은 즉각 입장을 내고 “전혀 사실이 아니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7일 김병욱 의원실은 가세연에 대한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6일 가세연이 방송을 통해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폭로하자마자 입장문을 내고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저와 관련해 다룬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런 더럽고 역겨운 자들이 방송이라는 미명하에 대한민국을 오염시키고 있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런 자들에게 취할 수 있는 수단이 법적 대응밖에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즉시 강력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가세연은 6일 오후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김 의원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가세연 측은 “문제가 되는 사건은 2018년 10월 김 의원이 당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 보좌관을 하던 때 일어난 일”이라며 “국정감사 기간 중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018년 10월15일 김천에서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를 하고, 경상북도 감사를 위해 안동의 한 호텔로 미리 이동했다”며 “(국정감사를 앞두고) 경북도청이 저녁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그 술자리에서 모 의원실 인턴 비서 김아무개씨(자유한국당), 비서 이아무개씨(바른미래당)를 알게 됐다”며 “이씨가 너무 술에 취해서 다른 침대에서 자는데, 자다 깨보니 인턴 김씨가 김 의원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이씨가 김 의원에게 김씨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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