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79명 늘어…1명 추가 사망
  •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1.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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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 총 1173명…방역당국 “주 1회 정기검사 할 것”
1월7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들이 ‘손 소독제’라고 적힌 박스를 구치소 내로 옮기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1173명, 사망자는 2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1월7일 서울동부구치소 직원들이 ‘손 소독제’라고 적힌 박스를 구치소 내로 옮기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는 총 1173명, 사망자는 2명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전날보다 확진자가 79명이 늘었고, 사망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173명이다. 전날 진행한 6차 전수검사에서 7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67명, 출소자 1명,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확진된 사람이 11명이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부터 전국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준해 주 1회 정기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구치소 내 코로나19 사망자도 추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부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남성 수용자 A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상태였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구급차를 타고 인근 경찰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A씨는 무증상자였지만 평소 협심증과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이날 A씨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앞서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던 ‘굿모닝시티 분양 사기’ 주범 윤창열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외부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달 27일 사망했다. 

전국 교정시설로 보면 사망자는 총 3명이다. 지난달 31일에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B씨는 이송될 병원을  찾던 중 구급차 안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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