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4시] 이용섭 시장, 도시락으로 코로나에 지친 ‘청춘 응원’
  • 배윤영·조현중 호남본부 기자 (sisa612@sisajournal.com)
  • 승인 2021.02.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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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당당한 자립과 성장 돕는 정책 지속 발굴·추진할 것”
‘28만명 접종 목표’ 광산구, 코로나19 백신접종 시행본부 출범

이용섭 광주시장은 3일 오후 광주시 동구 장동 소재의 청년식당에서 코로나에 지친 청춘을 응원하기 위해 ‘청년 행복도시락’ 제작 봉사에 나섰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봉사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 김상옥 자비신행회 상임이사, 증심사 증현 주지스님,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참여해 청년들의 건강한 한 끼를 위한 도시락 만들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동구 ㈔자비신행회에서 열린 '청년 행복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임택 동구청장, 자원봉사자 등과 도시락을 만든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동구 ㈔자비신행회에서 열린 '청년 행복도시락' 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해 임택 동구청장, 자원봉사자 등과 도시락을 만든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동구 청년식당은 (사)자비신행회가 올해 4년째 운영 중인 청년을 위한 무료 식당이다. 정부보조 없이 회원들의 후원금과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기존에는 매주 수‧목요일 인근 학원에서 구직과 학업활동으로 지친 청년에게 저녁밥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집단 급식이 중단됨에 따라 도시락으로 대체해 매주 수요일 1인 청년세대 30가구에 일주일분 밑반찬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이 시장은 “꿈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고용한파에 지치지 않도록 따뜻한 도시락이 한줄기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의 당당한 자립과 성장을 돕는 청년정책을 지속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8만명 접종 목표’ 광산구, 코로나19 백신접종 시행본부 출범

광주 광산구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에 대비, 광산구 예방접종 시행본부를 조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돈국 광산구 부구청장이 본부장을 맡았다. 본부장 아래 감염병대응지원단, 예방접종추진단,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백신 예방접종 추진회의 ⓒ광산구
백신 예방접종 추진회의 ⓒ광산구

이달 의료진, 요양병원 종사자와 환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전체 구민의 70%에 해당하는 28만명의 접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행본부는 질병관리청의 임시예방접종 시행계획에 따라 이달 중 코로나19 치료 종사자와 요양병원 직원·환자를 찾아가 방문 접종을 한다. 내달에는 광주보훈병원에 광산구 임시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다. 

5월에는 복지시설 종사자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의 접종에 나선다. 7월 이후부터는 전체 시민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 접종으로 시민의 일상 회복에 기여하고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 방침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 전문인력 확보 나서

-투자유치 분야 팀장, 담당 등 전문인력 5명 공모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투자유치 전문인력 확보에 본격 나섰다.

4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투자유치 분야 경력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최근 공고하고 임용절차에 들어갔다.

광주경제자유구역 개청식 ⓒ광주경제청
광주경제자유구역 개청식 ⓒ광주경제청

채용 대상은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법인 출신 등 투자유치 분야 전문인력으로 팀장(5급) 1명, 영어권·중국어권·일본어권 담당(6급) 4명 등 총 5명이다. 

임용기간은 2년으로 총 5년 범위 내 연장이 가능하다. 원서접수 기간은 16일부터 18일까지이며,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번 채용은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 전담기관으로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투자유치에 나서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지난 12월에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중 최초로 순수 기업인 출신의 투자유치 전문가를 청장(1급)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이번 전문인력 공모가 마무리되면 정원 45명 중 7명(15.6%)이 투자유치 전문인력으로 채워지게 된다. 이는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전문인력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광주경제청은 전문인력이 확충되면 투자유치 및 혁신성장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1일 출범한 광주경제청은 광주시 산하 출장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청장(1급), 혁신성장본부장(3급), 3부(부장 4급), 9팀(팀장 5급) 등 총 45명으로 구성됐다. 

김진철 청장은 “투자유치 분야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혁신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신산업 거점화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광주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수출진흥자금 30억원 규모 융자 지원 

-지역 중소제조업체 대상…업체당 3억원 2년 거치 일시상환 

광주시는 중소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해외판로 개척 등 수출 관련 사업에 필요한 30억원 규모의 수출진흥자금을 융자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광주시청 전경 ⓒ광주시

자금 지원은 업체당 3억원으로, 2년 거치 일시상환(변동금리) 조건이다. 올해부터 우수기업인의 경우 융자액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지역에 본사 및 사업장이 있는 중소제조업체로 최근 1년 이내 수출실적이 있거나 2020년 이후 해외시장개척단, 전시박람회 참가 등 수출 관련 사업 참여 업체다. 2019년과 2020년도에 지원받은 업체는 제한할 수 있다. 

융자 대상 사업은 해외시장 개척활동 및 전시회 참가 이외에도 해외규격 인증 획득, 디자인 개발, 자기상표 등록 등 수출관련 사업이면 모두 가능하다.

융자지원계획은 오는 10일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 공고하고, 24일부터 3월19일까지 광주경제고용진흥원(기업지원부에서 접수한다.

 광주시는 수출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수출 촉진을 위해 1998년부터 2020년까지 323개 업체에 수출진흥자금 573억원을 지원했다.

손항환 시 기업육성과장은 “중소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수출진흥자금을 운용하는 만큼 코로나19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점검…입체 감시

-대기질측정차량 등 과학적 장비 활용…기술지원반 운영

광주시는 환경오염 사전 예방과 시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제공을 위해 2021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관내 대기오염물질과 폐수 등을 배출하는 환경배출업소 1846곳 가운데 환경관리 역량을 갖춘 자율점검업소 등을 제외한 983곳에 대해 실시한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동절기에는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갈수기 및 장마철에는 영산강 등 수질악화 예방차원에서 폐수배출사업장에 대한 예방차원의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또 광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대기오염방지시설 관리시스템과 대기질 측정차량 등 과학적 장비를 활용해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오염물질이 누출될 경우 관련 사업장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폐수 무단방류, 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등 시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위협하는 문제사업장에 대해서는 폐쇄명령, 고발 등 강력 대응한다.

아울러 환경관리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12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기술지원반을 구성해 사업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노후 오염방지시설 교체비도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768곳을 점검해 총 115개 사업장에서 120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으며,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했다. 이중 중대한 위반사항 24건에 대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 조치했다.

송용수 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은 “환경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공지능(AI) 장비 등을 활용해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취약시설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 추진

-온누리 상품권 유통 등 골목상권 활성화 차원

광주 남구는 소상공인 지원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2000㎡ 범위 내에 30개 이상의 점포가 밀집한 지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광주 남구청 전경 ⓒ시사저널DB
광주 남구청 전경 ⓒ시사저널DB

식당이나 카페, 주점 등 다양한 업종이 밀집한 동네 먹자골목은 전통시장과 달리 상점가로 인정되지 않아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가입을 비롯해 시설개선을 위한 정부 공모사업 참여에 제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관내 골목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다양한 점포가 밀집해 있는 지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남구는 지난달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광주 남구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끝마친 상태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3월에 열리는 남구의회 심의·의결을 앞두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에 관한 조례안에는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000㎡ 이내 면적에 3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골목형 상점가를 지정할 시에는 구역의 특성과 상권 규모,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지정하고 골목형 상점가 내 소상공인의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가입도 가능하다. 

현재 남구 관내에서는 월산5동 군분로 일대를 비롯해 주월동 빅스포 뒤 상점가, 백운시장 일대 등이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정부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시설개선 현대화 사업과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 가입 등 기존 전통시장과 똑같은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골목상권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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