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화려한 야간 조명 켜진 ‘하동 화개 십리벚꽃길’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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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녹차 명인 초청해 지식 전수받아
하동소방서, 119안전확인서비스 ‘우리 가족을 부탁해’ 지속 운영

국내 최대 규모의 벚꽃단지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십리벚꽃길에 환상적인 야간 경관 조명이 더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벚꽃 명소인 화개 십리벚꽃길을 찾는 관광객에게 드라이브 스루를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9일부터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했다.

하동군은 이곳 십리벚꽃길에 투광등 309개와 고보조명 17개, RGB조명 58개를 설치해 19일 밤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불을 밝힌다. 특히 화개중학교 앞 양방향 구간에는 빨강·파랑·보라 등 형형색색으로 변화하는 아름다운 경관조명이 하얀 벚꽃터널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십리벚꽃길은 화개장터에서 쌍계사로 이어진다. 이 길은 사랑하는 청춘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한다 해서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하동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화개장터 벚꽃축제를 취소했지만 ‘드라이브 스루’ 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고 교통안내 요원을 배치·운영하는 등 방역 조치로 안전한 꽃구경을 유도할 계획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안전한 야외·야간 관광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올해도 십리벚꽃길에 화려한 조명을 설치했다”며 “이곳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은 코로나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말했다.

화개 벚꽃 야경 © 하동군
화개 벚꽃 야경 © 하동군

◇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녹차 명인 초청해 지식 전수받아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는 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녹차 명인을 초청해 녹차와 관련된 지식을 전수받았다.

22일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직위는 지난 18일 엑스포조직위사무처 1층 대강당에서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우전차 녹차 명인 김동곤 씨를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특강은 ‘하동 화개 차의 역사와 문화, 인물’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김동곤 명인은 엑스포 조직위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하동 녹차의 역사와 문화에서부터 녹차에 관한 기본지식 등을 교육했다. 2006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부터 우전차 명인으로 지정된 김동곤 씨는 정부가 품질을 인정하는 3가지 제도인 명인, 전통 식품 품질인증, 식품 베스트(Best)5 모두를 인증받았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5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와 하동야생차문화축제장을 비롯해 창원,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동진 조직위 기획본부장은 “김동곤 명인으로부터 전수받은 녹차 지식을 바탕으로 엑스포조직위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공적으로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소방서, 119안전확인서비스 ‘우리 가족을 부탁해’ 지속 운영

경남 하동소방서는 지난 2월 1일부터 치매·독거노인 등 하동군에 거주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가족안심 119안전확인서비스 ‘우리 가족을 부탁해’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전체 인구 4만5907명의 33.5%(1만5359명)가 고령층인 하동은 타지역 거주 가족이 홀로 계신 부모님의  안부확인을 요청하는 신고가 자주 접수된다. 하동소방서는 소방서·의용소방대원의 현장 방문을 통해 이상유무를 확인해 타지역 거주 가족에게 전달해 부모님과 통화가 안될 때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있다. 

3월 현재 ‘우리 가족을 부탁해’ 운영실적은 3건이다. 부산과 진주에 거주하는 자녀가 연로한 부모님의 안전확인을 요청한 건이며, 하동소방서는 의용소방대원과 협력해 확인결과를 가족에게 알려줬다.

조현문 소방서장은 “지역 고령층의 안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서주시는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방서는 고령층의 안전을 확인해 가족에게 알려주는 최상의 안심 채움서비스 제공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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