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조규일 시장, 비봉공원 유지관리 상황 점검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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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과태료 부과
진주시, 주요 도로변에 봄꽃 식재…코로나19에 지친 시민 위로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최근 봄철을 맞이해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으로 조성된 비봉공원을 찾아 유지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27일 비봉공원 유지관리 상황과 편백나무 등 수목의 생육상태를 살폈다. 조 시장은 이어 상봉동 봉산사에서 시작해 말티고개 봉황교 일원 주차장까지 현장을 점검했다. 당시 점검 중 조 시장은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비봉공원 조성현황과 올해 공원관리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조 시장은 “비봉산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진주의 정신적 고향이자 주산으로서 시민들의 열망과 기대에 부응해 제 모습을 되찾고 있다”며 “시민들의 건강과 휴양, 자연학습 등 산림공원으로서 공익적 기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봉공원은 무분별한 경작으로 인해 산림의 원형을 잃어버린 채 방치되다시피 한 곳이었다. 하지만 진주시는 ‘비봉산 제모습찾기’ 사업을 통해 배롱나무·벚나무·이팝나무 등 꽃 피는 나무와 편백·가시나무 등 상록수를 심어 시민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진주시 관계자는 “비봉·선학공원 관리를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풀베기·비료주기·가지치기 등 유지·관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비봉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비봉공원 유지관리 상황 점검나섰다   © 진주시
조규일 진주시장이 비봉공원 유지관리 상황에 대한 점검에 나섰다. © 진주시

진주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과태료 부과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진주에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가 경남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이에 진주시는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강력하게 호소하고 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이후 진주에서 5인 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해 과태료를 처분한 사례는 28일 기준 45건 333명이다. 이는 경남 전체 82건 602명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또 다중이용 시설이 방역수칙을 위반해 행정처분과 과태료를 부과한 것도 경남 전체 180건 중 진주가 44건이다. 이마저도 경남의 25%에 이른다.

적발 사유를 보면 5인 이상 사적모임은 대부분 시민들이 도박 현장을 경찰에 신고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위반 내용은 영업시간 제한 위반이 가장 많았고, 그밖에 수용 인원 초과·모임 및 행사 금지 위반 등이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영업장의 경우 업주에게 최고 300만원, 개인별로 1인당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중에 따라 고발돼 형사 입건되는 것은 물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검사·조사·치료 등에 소요된 방역 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진주시는 그동안 단속보다 최대한 코로나19 감염과 확산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데 중점을 두며 행정지도 차원의 단속을 실시했다. 현장에서 적발 지도한 사례도 5300여 건이나 된다. 진주시는 처벌 불이익보다 가족·이웃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진주시 방역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당국이 어떤 처방을 내놓아도 시민들이 지키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면서 “시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이자 당사자로서 주변에 방역수칙 위반이 있을 경우 가까운 사이 일수록 바로 잡아주는 자율 방역·책임 방역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주시, 주요 도로변에 봄꽃 식재…코로나19에 지친 시민 위로

진주시는 봄을 맞아 진주시 꽃 양묘장(집현면 소재)에서 관리하는 봄꽃을 일제히 출하해 주요 도로변의 난간화분과 시가지 주변 대형화분 등에 식재했다.

30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뒤벼리 외 4개소 총 4.1㎞ 구간에 아름다운 남강과 어우러지는 난간 화분으로 꽃길을 조성했다. 상평교와 석류공원의 꽃 벽도 새롭게 단장했다. 또 주요 시가지에 설치된 대형화분(시청광장, 혁신도시 등) 240여개에 팬지·비올라 등 화사한 꽃을 심어 겨우내 움츠렸던 시가지에 화사한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진주시 꽃 양묘장은 초화 재배장 22개동 8243㎡에서 팬지 외 17종의 꽃을 연간 50만본 재배 운영하고 있다.

진주시는 사계절 꽃피는 시가지 조성을 위해 매년 5회 도심 곳곳을 계절꽃으로 교체하고 있다. 진주 논개제를 비롯한 진주남강유등축제·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등 주요행사 지원과 읍면동에 청사 미화용 꽃 분양을 위해 연중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올해 봄꽃 20만본 식재를 시작으로 여름꽃(페튜니아·코리우스·맨베고니아 등) 15만본, 가을꽃(임파첸스·사루비아 등) 10만본, 겨울꽃(꽃양배추) 5만본 등 총 50만본의 꽃묘 식재를 계획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꽃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며 시각적으로 사랑·희망·위로 등을 전하는 가장 좋은 표현방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지치고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시민들이 화사한 봄꽃을 보며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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