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걸으며 환경보전하고’…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플로깅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3.3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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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여행에 미치다, 하동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하동소방서, 3월19일 의용소방대의 날 지정 축하

경남 하동군자원봉사센터는 4∼5월 2개월간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에서 ‘나, 우리, 지구를 위한 섬진강 플로깅(Plogging)’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플로깅은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이다. 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면 활동 제약으로 위축된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고, 꽃길과 물길의 고장 하동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플로깅을 추진한다.

섬진강 플로깅은 1365자원봉사포털에 가입된 4인 이하 봉사자가 대상이다. 대상자들은 화개장터∼고전 신월습지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 중 평사리공원·송림공원·하동포구공원 등 상시관리구역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자율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참여를 원하는 봉사자는 1365자원봉사포털(1365.go.kr) 내 활동정보 확인 후 제공하는 활동일지에 워크온(WalkON) 등 모바일 걷기 어플리케이션 시작· 종료기록과 활동사진, 활동구간과 시간을 기재해 자원봉사센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미성년자의 경우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하루 5000보 이상 플로깅 시 자원봉사 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걷기 좋은 계절이 돌아온 만큼 환경의 소중함도 일깨우고 건강도 다질 수 있는 섬진강 플로깅에 군민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하동 테마로드 플로킹 모습   © 하동군
하동 테마로드 플로킹 모습 © 하동군

하동군-여행에 미치다, 하동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하동군이 지역 자연·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지역 관광콘텐츠 발굴과 SNS 중심의 트렌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여행에 미치다(대표 조병관)’와 손을 잡았다.

30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29일 군수 집무실에서 자연·문화·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행에 미치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여행에 미치다는 다양한 SNS 채널을 기반으로 여행정보·후기·트렌드 등의 여행 콘텐츠를 제작하며, 현재 400만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 플랫폼이다.

이날 윤상기 군수와 조병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이 협약으로 지속가능한 협력사업 발굴·추진과 크리에이터 교류 지원을 통한 하동 관광 홍보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와 관람객 유치지원을 위해 지역 관광 최적화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협력한다. 

조 대표는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차가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지만,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곳”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동과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군수는 “여행 콘텐츠 개발과 관광 트렌드 마케팅에 노하우를 보유한 여행에 미치다와 손을 잡음으로써 알프스 하동을 대내·외에 보다 더 효율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소방서,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 지정 축하

하동소방서(서장 조현문)는 최근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매년 3월 19일은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1958년 (구) 소방법에 따라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가 마련된 3월 11일과 화재신고 119번호를 조합해 의용소방대의 날로 선정됐다. 하동소방서는 앞으로 기념행사를 통해 의용소방대원들의 봉사·희생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현재 하동소방서 의용소방대는 30개대 60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화재진압 보조활동과 예방활동 등 865회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명재 하동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군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현문 하동소방서장은 “이번 개정안 통과로 3월 19일이 의용소방대의 날로 지정 된 것을 소방서 전 직원과 함께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든든한 안전지킴이로서 많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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