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24시] 제주 탐나라공화국에 하동녹차길 생긴다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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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개모집
하동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마무리 공사 ‘한창’

우리나라 대표적인 휴양관광지 제주도에 하동녹차길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최근 탐나라공화국에 1200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차나무 1만 그루로 하동녹차길을 조성해 제주도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서 하동차를 알리고 있다.

제주도 한림읍에 있는 탐나라공화국은 춘천 남이섬 설계자인 강우현 대표가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무성한 땅을 일구고 재활용·폐품 자원들을 활용해 상상공화국으로 만든 곳이다. 이곳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으로,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동군은 향후 이곳에 차를 따서 체험할 수 있는 녹차체험장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하동차를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게 한다. 도 방문객들에게 하동차를 홍보·판매해 하동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하동군은 앞서 2019년 이곳에 하동 대나무을 활용한 옥화주막·하동대나무숲·중문야자그늘을 조성했다.

제주도 하동차공원  © 하동군
제주도 하동차공원 모습 © 하동군

◇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 공개모집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4월16일까지 세계차(茶)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창의적이고 역량을 갖춘 사무처장을 공개모집한다.

1일 하동군에 따르면, 사무처장 채용직급은 임기직 3급 상당이다. 전일제로 근무하고, 근무 기간은 채용일부터 2022년 7월 31일까지다. 사무처장으로 채용되면 엑스포 회장 조성와 전시를 비롯한 홍보·관람객 유치 등 엑스포 준비와 개최를 총괄하게 된다.

국제 수준의 엑스포·박람회·공개토론회(포럼)·공중토론(심포지엄)·학술대회·국제회의 등 관련분야 경력이 있는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또 엑스포·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직접 수행했거나 행정지원을 한 업무 경력이 15년 이상인 사람,  4급 또는 4급 상당 이상 공무원 경력이 2년 이상인 사람도 지원할 수 있다.

채용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심사로 진행된다. 1차 전형에서 응시자의 자격·경력 등 적격 여부를 서면 심사하며, 2차 전형에서 직무수행계획 발표와 심층 면접 후 (재)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 인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결정된다. 지원 희망자는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를 직접 방문(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71-8)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2022하동세계차엑스포는 2022년 5월 ‘자연의 향기, 건강한 미래, 차(茶)!’를 주제로 하동스포츠파크를 비롯해 창원·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차 분야 최초로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승인을 받았다. 대한민국 차 문화·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국제행사다.

 

하동 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 마무리 공사 ‘한창’

알프스 하동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지리산 성제봉(聖帝峰·형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준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1일 하동군에 따르면, 하동군은 21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3월부터 성제봉 신선대 일원에 설치된 기존 출렁다리를 철거하고 다리 기둥이 없는 무주탑 현수교 형식의 구름다리 신설사업을 착수했다. 이 다리는 연장 137m, 폭 1.6m 규모로 4월말 완공 예정이다.

최근 윤상기 군수와 박성곤 하동군의회 의장은 사업 현장을 직접 찾아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현장을 점검했다. 윤 군수는 탐방객이 구름다리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데크시설의 추가 설치를 지시했다.

윤 군수는“성제봉 신선대 구름다리가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마무리 공사에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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