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24시] 사천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 건립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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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전통시장 5일장·방문판매업체 방역 점검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운수대통’ 경남연극제 대상 수상

경남 사천시 삼천포구항 인근 전통시장 상습 주차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사천시가 이 일대에 주차타워를 건립하면서다. 

1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는 중소벤처기업부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 건립공사를 4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이 사업에 국비 52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88억원을 투입한다. 주차타워는 선구동 용궁버스주차장 부지에 지상 2층 연면적 6173㎡ 규모로 11월까지 건립한다. 주차 대수는 버스 24대, 승용 170대로 모두 194대이다.

사천시는 주차타워에 전통시장·관광정보를 제공할 인포메이션센터와 이용자 편의시설인 화장실·옥외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버스와 승용차량 주차 동선 분리·무인정산시스템 등 최신 스마트 주차관제설비를 도입해 주차장 이용자들의 이용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건축물 외관은 내부에서 바닷가를 조망할 수 있도록 투명한 재질의 마감재를 사용해 바닷가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을 살린다.

사천시는 특히 삼천포구항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 중인 블루웨이 통합경관 사업(스카이워크 조성사업)과 주차장 보행자 동선을 연결시켜 전통시장·관광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주차타워 건립으로 전통시장 인근의 불법 주차를 해소하고, 관광객 유입에 대처해 전통시장과 주변 상권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 조감도  © 사천시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주차타워 조감도 © 사천시

◇ 사천시, 전통시장 5일장·방문판매업체 방역 점검 

사천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전통시장 5일장과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방역점검을 실시한다.

1일 사천시에 따르면, 사천시는 오는 5월 31일까지 관내 4곳의 5일장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홍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천시는 전통시장 5일장이 타 지역 상인들의 방문이 많고 소비자 간 밀집도가 높은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기 때문에 방역점검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 사천시는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확진자 발생에 따라 현재 사천시에 등록돼 영업 중인 25개 방문판매업체에 대해 2일까지 긴급 집중점검을 시행한다. 사천시는 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장 내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감염우려가 높은 홍보관의 운영 자제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사천시 관계자는 “언제든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들 수 있는 상황인 만큼 힘들고 어렵지만 상인·영업주들은 물론 이용객들도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천 극단 장자번덕의 ‘운수대통’ 경남연극제 대상 수상

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장자번덕이 제39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상을 싹쓸이했다.

1일 사천시에 따르면, 극단 장자번덕이 ‘운수대통’으로 제39회 경상남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또 단체상 대상에 이어 정으뜸 배우가 우수연기상, 이훈호 연출가가 연출상을 수상하면서 3관왕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3년 ‘호접몽’ 이후 8년 만에 대상을 받은 극단 장자번덕은 오는 7월 경북 안동과 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경남도 대표로 참가한다.

‘운수대통’은 금괴를 숨겨놓고 기억을 잃어버린 치매 노인과 금괴를 숨겨놓은 사실만 아는 중풍 걸린 노인과 온갖 병을 앓다가 구안와사까지 온 친구 노인 등 3명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 코미디극이다. 특히 노인들을 주인공으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이야기하는데, 노인 문제를 비관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위로하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장자번덕은 오는 9일과 10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대상 수상작인 ‘운수대통’을 사천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공연할 예정이다. 

이훈호 극단 장자번덕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다. 좀 더 작품을 다듬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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