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030이 정권심판 주도…고맙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sisa3@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1 13:4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승민 “2030 포함한 여권 콘크리트 지지층 흔들려”
나경원 “이번 선거 키워드는 정권심판…주도 세력은 2030”
오세훈 “2030 목소리에 민주당 정신 번쩍 날 것…고맙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오른쪽부터),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오른쪽부터),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 유승민, 나경원 전 의원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를 앞두고 2030 청년층의 지지세가 공고해졌다고 확신하며 청년층이 정권 심판의 주도 세력이라고 추켜세웠다. 

유승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동행 회의에서 “이번 선거에서 2030, 심지어 콘크리트 지지층이라는 40대까지 흔들리는 민심을 많이 느낀다”며 “이번 선거를 계기로 중도와 청년, 여성 계층에 지속적으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나경원 전 의원 역시 2030 청년 세대를 정권 심판의 주도 세력이라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의 키워드는 정권 심판이다. 주도세력은 2030”이라며 “민주당은 자발적으로 (유세에) 올라가는 청년이 없어서 청년을 가장한 당직자를 무대에 올렸다는데, 우리 당은 줄서서 올라간다. 2030이 이번 사전투표와 본투표에서 정권에 대한 반란 투표를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역시 ‘2030 추켜세우기’ 대열에 목소리를 보탰다. 오 후보는 같은 날 유세 현장에서 “2030 세대는 정말 공정이라는 화두와 정의라는 가치에 예민한 세대”라며 “그런 세대가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대중 앞에서 울분을 토하고 의미를 되새겨준 것에 대해 후보로서 매우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그분들이 그렇게 목소리를 분명히 내줄 때 지금까지 실정을 거듭해온 민주당이 정신이 번쩍 날 거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매우 뜻 깊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