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 사람들을 불러모으던 벚꽃 명소들이 올해에도 폐쇄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다. 서울시 영등포구는 대표적 명소인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도 벚꽃길’에 대해 3월31일부터 4월12일까지 교통을 통제하기로 했다.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도 주말에는 이용할 수 없다. 또 다른 명소인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도 4월1~11일 문을 닫는다. 그 밖에 인천대공원, 전남 화순군 세량지, 강릉 경포호수 등도 출입이 제한된다. 그럼에도 주요 명소는 미리 벚꽃을 보기 위한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이와 관련해 중앙사고수습본부는 3월31일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3월31일 석촌호수의 벚꽃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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