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1200만 명 접종 가능…AZ백신, 예정대로 공급될 듯
  • 서지민 디지털팀 기자 (sisa@sisajournal.com)
  • 승인 2021.04.0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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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백스 퍼실리티 공급 AZ백신 3일 국내 도착
화이자 백신도 4~6월 순차적 공급…백신 수급 안정화 전망
만 7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월1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많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만 75세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4월1일 오전 광주 서구 염주체육관에 마련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많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백스 퍼실리티’가 공급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오는 3일 국내에 도착한다. 이 백신은 당초 지난달 말 도착하기로 돼 있었지만 수급 불안 등의 요인으로 이달 셋째 주로 3주 뒤로 밀렸다가 다시 앞당겨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당초 코백스 퍼실리티가 4월 중순경에 백신이 도착할 것이라고 통보했지만, 계약 등 조달과 행정절차 등이 빠르게 마무리되며 당초보다 앞당겨져 도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들어올 백신 물량은 21만6000명분(43만2000회분)으로 3일 오후 2시55분께 항공편으로 도착할 예정이다. 또 코백스가 공급하는 첫 화이자 백신 14만8500명분(29만7000회분)도 6월 말 국내에 들어온다. 추진단은 “6월 말에 도착 예정인 물량은 당초 할당받은 화이자 물량 41만4000회분 중 지난 2월26일 도착한 11만7000회분을 제외한 잔여 물량”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300만 명분(600만 회분) 공급물량의 인도 일정도 확정됐다고 공개했다. 화이자 직계약 물량은 4월 100만 회분을 시작으로 5월 175만 회분, 6월 325만 회분이 각각 들어올 예정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정례브리핑에서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 대해 “한국의 경우 2분기 중 1440만 회분 도입이 확정돼 있고, 예정된 일정대로 공급될 것”이라며 “오는 6월 말까지 1200만 명 백신 접종이라는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백신 수급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는 오늘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외교부, 산업통장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백신 도입 관리 TF’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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