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24시] 합천왕후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김도형 영남본부 기자 (sisa519@sisajournal.com)
  • 승인 2021.05.1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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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쌀 미국 첫 수출 길 올라
합천군의회, 5월 정례간담회 개최
'합천돼지국밥' 2021 소비자추천 브랜드 대상 수상
합천군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합천’이라는 군정운영 전략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합천왕후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합천군
합천군은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합천’이라는 군정운영 전략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합천왕후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합천군

경남 합천군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합천왕후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이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합천을 만들겠다는 군정운영 전략의 일환이다.

18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시장 이용객에게 주차편의 제공, 접근성 향상을 통한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합천왕후시장 공영주차장(이하 시장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총 사업비 67억4000만원을 들여 2655㎡ 부지에 85대 주차 규모로 조성한 공영주차장이다.

시장공영주차장은 현재 아스콘포장 및 주차선 시공이 마무리돼 임시로 주민들에게 개방됐다. 합천군은 올해 6월까지 무료로 시범 운영 후 장기 주차 예방과 시장 이용객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일부 유료 주차장으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료 주차장으로 운영될 공영주차장은 왕후 시장에 연접한 주차장이다. 68대(일반 58대, 경차 3개, 장애인 2대, 임산부 1대, 전기차 4대) 주차 규모로 최초 30분간 500원, 추가 30분당 500원의 주차 요금을 징수한다. 1일 최대 요금은 4000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는 무료로 운영된다. 

합천왕후시장 번영회는 시장을 이용하는 고객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왕후시장 내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30분간 무료주차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안을 합천군과 협의 중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시장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왕후시장 내 상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군수는 “공영주차장의 조성은 단순히 차량을 주차하는 공간을 넘어 주택 밀집지역 내  불법주정차 방지를 통해 군민의 안전과 직결된 소방차나 구급차의 통행로 확보가 가능하다”며 “지속적으로 공용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합천 쌀 미국 첫 수출 길 올라

합천군과 합천농협 연합미곡종합처리장은 17일 2021년산 쌀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갔다.

18일 합천군에 따르면, 이번에 수출되는 첫 선적 물량은 1.2톤(312포/4kg)이다. 합천군과 합천농협 연합미곡처리장은 앞으로 지역의 우수 농산물의 판로 개척 및 지속적인 수출에 앞장설 계획이다.

쌀을 수입하는 업체인 꽃피는 아침마을 USA(CconmaUSA)은 미국 세리토스에 있는 무역회사다. 주로 식품·생활용품 등을 수입하며, 세리토스· LA 등에 유통망을 가지고 있어 합천 쌀 해외 수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렬 농업유통과장은 “쌀 수출 확대를 통해 코로나 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생산 농가들의 소득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합천군의회, 5월 정례간담회 개최

합천군의회는 18일 오전 5월 의원 정례간담회를 열고 한국농어촌공사 합천지사의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의원들은 “농어촌공사 합천지사는 합천군과의 소통 강화로 농업인 편익 도모를 최우선시하여 주기 바라며,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민원 해소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배몽희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 있었던 환경부장관의 우리 군 수해현장 확인과 지난달 환경분쟁 조정법 개정으로 피해보상 절차가 준비되고 있는 만큼, 피해 주민들이 만족할 수준의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며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적절한 인력운용을 통해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군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줄 것”고 당부했다.

 

◇ '합천돼지국밥' 2021 소비자추천 브랜드 대상 수상

18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2021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향토음식 부문에서 ‘합천돼지국밥’이 대상을 수상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1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대상 수상 후보는 소비자조사 기관인 한국리서치를 통해 지난 2월1일부터 2월26일까지 약 4주간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 등에 대한 4개 영역을 웹을 통한 평가 결과로 선정했다. 선정된 후보들 중 전문가 평가 및 최종심의를 거쳐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하고 품질·혁신 등으로 소비자가 직접 추천하는 브랜드를 '2021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를 통해 발표했다. 

합천지역에서 생산·제조되는 향토 먹거리인 ‘합천돼지국밥’은 적은 비용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대표 음식이다. 지난해 합천군 관광 진흥 종합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관내 일반음식점 점주를 대상으로 먹거리 관광 활성화 방안 설문조사 결과 합천 대표 먹거리로 돼지국밥(51%), 합천막걸리(32%), 산채정식(12%), 기타(5%)로 응답했다. 전 공무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돼지국밥(81%)과 합천 막걸리가 합천 대표 먹거리에 선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합천군은 합천돼지국밥 인증을 위한 디자인을 개발 완료했으며, 개발된 인증 브랜드의 상표 등록을 추진 중이다.

개발된 브랜드는 합천군의 토종 돼지를 미니멀한 감각으로 캐릭터화해 팔만대장경 이운행렬을 모티브로 국밥 그릇을 머리에 이고 있는 컨셉이다. 지역적 정체성을 표현하고 머리에 얹은 국밥에는 합천군민의 따뜻한 마음을 담기 위해 피어나는 국밥의 온기를 합천군의 군화인 매화의 꽃잎 형태로 재해석해 상징성을 부각시켰다. 

‘합천 가서 돼지국밥’이라는 돼지국밥 홍보영상은 다양한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합천군 공식 홍보영상의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합천군 관광협의회는 돼지국밥 브랜드 인증을 위해 관내 돼지국밥 식당 전수 조사 후 참여 업소를 대상으로 민간평가단을 구성해 맛·서비스·위생상태 세 가지 기준으로 ‘인증 평가’를 실시했다. 이어 선정된 업소에 브랜드 인증 현판을 제작(상표 등록 후)해 부착할 계획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2021 소비자추천 1위 브랜드 향토음식 부문에서 합천돼지국밥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지속적인 통합마케팅의 결과로 얻은 큰 성과이고, 합천돼지국밥의 맛과 인증점의 서비스를 전국 최우수로 브랜드화해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로 ‘돈이 되는, 머무는 관광합천’ 육성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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