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진주시 간부공무원 ‘행복지원금’ 기부 동참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5.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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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가수 오유진, 진주시복지재단에 성금 기탁
진주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 들어선다

경남 진주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진주시 행복지원금’ 기부에 동참했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98명은 1인당 10만원인 행복지원금을 진주시 장학기금인 ‘미래세대 행복기금’에 기부하기로 했다. 또  6급 팀장급 이하 공무원들도 자율적으로 기부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부는 6월 급여에서 지원금에 상응하는 금액을 공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진주시 간부공무원들은 앞서 지난해 4월에서 7월까지 4개월 동안 매월 20~40만원을 자발적으로 미래세대 행복기금 등에 기부한 바 있다. 진주시가 추진하는 ‘미래세대 행복기금’은 총 500억원 조성이 목표인데, 현재 367억원이 적립돼 있다. 이 기금은 진주 미래 발전을 주도할 우수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각종 장학 사업에 투자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해준 간부 공무원에게 감사하다”면서 “행복지원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께 따뜻한 온기로 스며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
진주시청 전경 © 진주시

트롯가수 오유진, 진주시복지재단에 성금 기탁

진주 출신 트롯 신동이 복지 성금을 기부했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트롯가수 오유진 양이 최근 진주시복지재단을 방문해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오 양은 현재 진주 촉석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번 기탁식에서 오 양은 “진주지역에서 보내주신 관심과 격려 덕분에 경연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제가 받은 사랑을 주변의 어려운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싶다”고 말했다. 오 양은 KBS2 ‘트롯 전국체전’에서 3위에 입상해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성갑 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은 “뜻깊은 성금을 기부해준 오유진 양에게 고맙다”면서 “기부한 성금은 오유진 양과 비슷한 또래 친구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로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 들어선다

진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공모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30억원을 확보했다.

20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시는 e스포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난 3월 공모를 신청했다. 그 결과 지난달 30일 서류 및 발표평가에 이어 지난 12일 현장평가를 거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진주는 경상국립대학교와 인접성, 신도시 개발로 인한 각종 편의시설 보유, 신진주역세권 주변의 교통 편의성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3372㎡면적에 지상 2층 규모다. 진주시는 신진주 역세권 내에 조성된 문화체육부지에 2022년까지 총 127억을 투입해 이를 조성할 예정이다. 700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5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극장형으로 구축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주조정실·옵서버실 등 방송시설과 선수대기실·출연자대기실, 체험전시관·카페테리아 등 부대시설도 갖춘다. 

진주시는 10대에서 80대까지 다 함께 누리는 ‘1080k-Stadium’을 모토로 청년층은 물론 성인과 노인 등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콘텐츠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아마추어 동호인이 상시 참여할 수 있는 경남 정규대회를 개최하고, e스포츠 우수선수 육성프로그램과 지역 연고 게임단 창단 등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진주남강유등축제 등 지역축제와 진주성 등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험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기가 없는 기간에는 콘서트·문화예술공연 등을 개최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활용도를 높인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에 조성되는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은 취약한 서부경남 게임 콘텐츠 산업의 발전은 물론 시민들이 다 함께 누리는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면서 “국내외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진주와 경남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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