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배달 앱 ’배달통‘ 역사 속으로…6월 서비스 종료
  • 김서현 디지털팀 기자 (seoh298@gmail.com)
  • 승인 2021.05.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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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주주 딜리버리 히어로 ‘요기요’ 매각 앞두고 서비스 종료 발표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배달통 공식 홈페이지 ⓒ배달통 캡처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배달통 공지문 ⓒ배달통 공식 홈페이지 캡처

국내 최초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통’이 다음달 24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다음달 24일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DH는 또 다른 배달 앱인 ‘요기요’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배달통은 2010년 스타트업 스토니키즈가 론칭한 국내 최초 배달 앱이다. 2014년 요기요의 모기업인 DH가 배달통에 투자하며 최대 주주가 됐으며 점유율 우위를 노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앱을 각각 서비스했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이 서비스하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1,2위를 차지하고 배달통이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배달 앱 3위 자리를 쿠팡이츠에게 빼앗긴 후 회복하지 못했다. 당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집계에 따르면, 3위로 올라선 쿠팡이츠가 안드로이드 기준 사용자 55만4200명을 기록한 데 비해 배달통은 25만4500명에 그쳤다.

DH는 서비스 종료 결정에 따른 입점 점주들과 고객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DH의 배달통 서비스 종료는 요기요 매각 전 사업 단순화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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