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주 딜리버리 히어로 ‘요기요’ 매각 앞두고 서비스 종료 발표
국내 최초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통’이 다음달 24일 서비스를 종료한다.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는 다음달 24일 배달통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0일 밝혔다. DH는 또 다른 배달 앱인 ‘요기요’도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배달통은 2010년 스타트업 스토니키즈가 론칭한 국내 최초 배달 앱이다. 2014년 요기요의 모기업인 DH가 배달통에 투자하며 최대 주주가 됐으며 점유율 우위를 노려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두 앱을 각각 서비스했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이 서비스하는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가 1,2위를 차지하고 배달통이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배달 앱 3위 자리를 쿠팡이츠에게 빼앗긴 후 회복하지 못했다. 당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집계에 따르면, 3위로 올라선 쿠팡이츠가 안드로이드 기준 사용자 55만4200명을 기록한 데 비해 배달통은 25만4500명에 그쳤다.
DH는 서비스 종료 결정에 따른 입점 점주들과 고객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 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DH의 배달통 서비스 종료는 요기요 매각 전 사업 단순화를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