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기부와 소리박물관 건립 등에 사용키로
KCC그룹 총수 일가가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 등 유산 15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진 KCC 회장도 사재 500억원을 출연키로 해 전체 기부금 규모는 2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KCC그룹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의 유족들은 고인의 소유이던 100억원 규모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민족사관고등학교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유족들은 오는 2024년까지 해마다 25억원씩 4년간 100억원을 민족사관고에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정 명예회장의 KCC 지분 등 1400억원 상당의 주식은 서전문화재단에 기탁해 소리박물관(음향기기 전문 박물관) 건립에 사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오디오 수집가인 정몽진 회장도 소리박물관 건립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소장품과 토지 등을 서전문화재단에 기부한다.
KCC그룹 관계자는 “소리박물관은 향후 오디오를 통한 아날로그 감성 경험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고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서 오디오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청각·시각 등 다양한 감각을 만족시키는 문화공간을 구축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여유와 즐거움을 제공하는 도심 공간 속의 새로운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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