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24시] 함안군, 드론 활용해 축사 점검키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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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 시범 설치
함안군, 우체국 집배원 대상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교육 실시

경남 함안군은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드론 활용 비대면 축사 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3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서 축사주의 전염병 전파 우려로 축사 점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함안군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화질 드론을 운영해 축사로 출입 없이 외부에서 비대면으로 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위반사항 발생 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함안군은 드론으로 가축분뇨 공공수역 유출 행위와 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여부, 축사 주변 퇴비 무단 야적·투기 행위, 퇴비사 유출 방지턱 설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비롯한 가축전염병과 코로나19로 인해 축사 점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보화시대에 맞게 드론을 활용해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 행정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 공무원의 드론 활용 축사 점검 모습 ©함안군
함안군 공무원의 드론 활용 축사 점검 모습 ©함안군

◇ 함안군,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 시범 설치

경남 함안군은 도시미관 개선과 깨끗한 가로변 환경 조성을 위해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 수거함’을 시범 설치 운영한다.

3일 함안군에 따르면, 함안군은 거점지역 10곳에 타는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를 분리해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 종량제봉투 전용수거함’을 이달부터 시범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각 가정에서 쓰레기를 종량제봉투에 담아 거점지역에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개·고양이 등 야생동물들이 봉투를 훼손한 탓에 생활 쓰레기가 주변에 흩날리고, 악취로 인해 주민들에게 불쾌감을 조성한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함안군 환경과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야생동물로부터 쓰레기봉투 훼손 예방과 미화원들의 작업부담 경감, 관련 민원 감소 등 효과가 좋을 경우 설치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함안군, 우체국 집배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교육 실시

경남 함안군은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함안우체국 집배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교육을 실시했다. 
 
3일 함안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집배원들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촉진을 위한 역량 강화 일환이다. 함안군은 2일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과 위기가구 발굴 방법, 위기가구 발굴 시 지원 등을 교육했다. 특히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사례를 동영상으로 교육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교육에 참석한 한 집배원은 “복지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주민 한분 한분을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하며, 함안군에 협조해 위기가구 발굴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안군은 4월22일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함안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집배원들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함안군 행복나눔과 관계자는 “주민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집배원들이 위기가구를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제보하고,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메신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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