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사이였던 사망자들, 당시 안전장비 채비하고 갓길서 자전거 몰아
충남 서산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밤길에 자전거를 덮쳤다. 이 사고로 안전장비를 갖춘 채 갓길에서 자전거를 타던 2명이 숨졌다.
3일 충남 경찰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밤 9시9분경 서산 해미읍 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모닝 승용차가 자전거 2대를 연달아 들이받았다. 119구급대는 현장에 출동 직후, 심정지 상태인 남성 2명을 발견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2명 모두 숨졌다.
40대인 사망자들은 서로 지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당시 헬멧을 비롯한 안전 장비를 모두 채비한 상태로 도로 2차로와 갓길 쪽에서 자전거를 몰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A씨는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까지 냈으며,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사고 당시 그는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서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중이었는데, 현장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를 입건해 그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를 확인하는 한편, 블랙박스 녹화 영상 등을 확인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단독] “박정희 모가지 따러 왔다” 그 후 53년
팝스타 BTS, 전 세계인에게 버터처럼 녹아들다
[데이터 뉴스] “아파트값 오르자 세수 급증?” 사실이었다
시력 감퇴 막는 ‘눈 건강’에 좋은 식품 6가지
이란으로 몰려든 中 채굴업자들…결국 ‘채굴 금지’ 선포
[단독] 국내서 돈 벌고 美에 세금 내는 ‘검은머리 미국인’
‘MS 신화’ 억만장자의 추락, 그 뒤엔 ‘불륜·성추문’
“8살 아이, 눈도 못 감고 하늘로”…적재물 추락이 부른 가족의 비극
‘혹시 나도?’…건망증과 치매의 5가지 차이점
하루 중 운동 효과 가장 좋은 ‘시간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