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무연구직 노조, 정의선 회장 면담 요구 ‘불발’
  • 송응철 기자 (sec@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4 14:1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측 “담당 임원이 대화…채널 열어두고 성실히 대화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무직노조의 만남이 불발에 그쳤다.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달 20일 현대차그룹에 공문을 보내 정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하고 4일까지 답변을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사측이 이를 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임금 근로조건을 결정하는 단체교섭은 각 회사에서 진행할 사안”이라며 “사무연구직노조와는 담당임원이 대화를 했으며, 각사 차원에서 대화의 채널을 열어두고 성실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무·연구직 노조는 노조 밴드에 “정 회장에게 요청한 상견례는 거절됐다”며 “함께 하는 동료들이 많아질 때 우리의 목소리가 더 강해질 것이다. 함께 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무직과 연구직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달 26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며 본격 활동에 나섰다. 500여명으로 출범한 사무연구직 노조는 이후 꾸준히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