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 예우해야”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1.06.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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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6일 창원충혼탑서 제66회 현충일 추념식 개최

김경수 경남지사는 6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피땀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을 우리 후손들에게 더 나은 국가, 더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 물려주자”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창원충혼탑에서 열린 제66일 현충일 추념식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은 언제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윤정오 전몰군경유족회 경남지부장과 최정희 전몰군경미망인회 경남지부장 등 유족 대표와 한국성 경남동부보훈지청장, 김하용 경남도의회 의장,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6월6일 창원충혼탑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 묵념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6월6일 창원충혼탑서 열린 제66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추모 묵념하고 있는 김경수 경남지사 ©경남도

김 지사는 “정치적 민주주의를 넘어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경제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 해소를 통해 국가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한국전쟁 당시 입대했던 소년·소녀병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 한국전쟁 당시 입대한 소년·소녀병은 모두 3만여 명에 이른다. 김 지사는 그 중 영남에서 1만여 명이 동원된 점을 거론하며 “어린 소년·소녀병들은 국가를 위해 전투마다 온 몸을 던졌지만, 지금까지 국가유공자가 아닌 참전유공자에 머물고 있다”며 “6·25 참전 소년·소녀병들을 국가유공자로 예우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된 만큼 조속히 통과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분들은 끝까지 찾아내 기억하고 기념하고 예우해드려야 한다. 그것이 국가와 사회의 기본이자 원칙”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은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원칙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추념사 말미 방역 성과의 공을 도민들에게 돌렸다. 김 지사는 “지금의 코로나19 위기도 도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로 이겨나가고 있다”며 “지금도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과 일선 방역 담당 공직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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