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박형준 시장 “태국과 활발한 교류·성장 기대”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7.0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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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 박차
주택도시보증공사, 악성 임대인 주택 강제관리 최초 실시
캠코, 1100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8일 박형준 부산시장이 룸마니 카나누락주한태국대사를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롬마니 카나누락 주한태국대사를 접견했다. 경제 위기 극복과 상호 투자 활성화를 위해서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전날 롬마니 대사를 만나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태국에 많은 관심을 갖고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특히 방콕 자동차부품박람회와 국제기계전 행사에 부산기업이 참가하는 등 제조업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세안 최대 제조업 국가인 태국과의 활발한 경제 교류를 통해 양국이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새로운 도시 비전인 ‘그린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해 스마트시티·ICT·의료바이오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대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부산이 동북아 허브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태국이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롬마니 대사는 “부산은 대규모 국제행사를 여러번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지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 중 한국의 기술을 활용한 부대행사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헀다. 이어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지지에 대한 긍정적인 고려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롬마니 대사는 “태국은 미래산업·친환경 경제분야에 집중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한 부산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싶다”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부산과 태국간 투자 유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3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최적지ⓒ부산대학교
부산대의 3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 최적지 소개 그래픽 ⓒ부산대학교

◇ 부산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 박차

부산대학교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9일 부산대에 따르면, 부산대는 전날 부산대학교병원 등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와 향후 운영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부산대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협약도 진행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향후 전임교수 겸무 발령과 기술사업화, 공동장비 활용, 인력교류 및 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에 공동으로 협력한다. 경남도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바이오의약품 분야가 주력이다.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유전자세포치료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 수준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부산대 의대는 지난 14년간 과기부 주관 선도연구센터MRC, 허혈조직재생연구센터(2005), 혈관성질환유전자세포연구센터(2015)를 수행하면서 세계적 수준의 논문과 특허를 발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활발한 장기이식수술을 진행하는 병원(2019년 172건 시행) 중 하나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장기이식수술 의료진은 스마트장기나 3D 프린팅 개발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을 기대하고 있다

 

◇ 주택도시보증공사, 악성 임대인 주택 강제관리 최초 실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사고를 낸 악성 임대인이 소유한 주택에 대한 강제관리를 신청해 법원에서 개시 결정됐다고 9일 밝혔다.

HUG가 법원을 통한 강제관리를 하게 된 이유는 악성 임대인이 다수의 서민 임차인에게 피해를 주고 HUG에 보증손실을 입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악성 임대인은 경매가 진행되는 동안 주택을 단기 임대해 월세를 수취하는 등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

주택의 강제관리를 통해 얻는 수익은 HUG와 피해를 입은 임차인에게 귀속된다. 이를 통해 HUG는 채권을 회수하고, 임차인의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HUG는 이번 개시 결정을 토대로 향후 다른 악성 임대인이 소유한 부동산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강제관리를 신청할 예정이다.

권형택 HUG 사장은 “서민에게 피해를 주고 공사에 손실을 입힌 악성 임대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건전한 전세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공적 보증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캠코, 1100억원 규모 압류재산 공매

캠코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온비드를 통해 전국의 아파트과 주택 등 주거용건물 125건을 포함한 1100억원 규모, 1052건의 물건을 공매한다고 9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체납세액을 징수하기 위해 캠코에 공매를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242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공매 입찰시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해야 한다. 신규 공매대상 물건은 오는 14일 온비드를 통해 공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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