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장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발생
기장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폐쇄한다.
9일 기장군에 따르면, 기장군은 공공도서관 7곳과 작은도서관 61곳을 폐쇄한다. 또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절학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거점영어센터, 지역아동센터, 실내·외 체육시설, 안데르센 극장 및 동화마을, 박태준 기념관,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등도 폐쇄한다. 경로당과 무료급식소는 계속 운영 중단된다.
기장군청 차성아트홀과 대회의실, 읍·면 회의실 등도 폐쇄된다. 또 기장군과 읍·면, 관내 주민·사회단체 등이 주관하는 모든 모임·교육·행사·회의 등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기장군은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여부 현장점검도 강화한다. 야간에는 5급 이상 간부공무원이 주축이 돼 발열 체크와 출입자명부 작성 및 관리, 영업시간 제한 준수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현장점검 시 손소독제와 코로나19 방역수칙 전단지를 전달하고, 간편하게 방문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안심콜 서비스도 적극 홍보한다.
◇ 기장군, 코로나19 대응 긴급점검 회의 개최...재확산 차단
기장군은 8일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기장군수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긴급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서다.
오 군수와 실·국장, 전 부서장 및 읍·면장 등은 기장군의 방역태세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오 군수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휴가철을 맞아 부산권으로 빠르게 전파될 위험이 있다”며 “지금의 심각한 코로나19 재확산세의 기장군으로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기장군은 기초자치단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가장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예비비 등을 확보해 주민 1명당 마스크 20장, 세대당 손소독제 1병씩 조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 8일 기장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발생
기장군에서 8일 오전 10시40분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기장군 150~153번째 확진자다.
기장군 150번 확진자는 부산 6342번(기타)의 접촉자고, 151~152번 확진자는 지난 7일 확진된 부산 6453번(기장군)의 부모다. 153번 확진자는 서울 성북구 2122번의 접촉자다.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기장군감염병방역단 등은 현장으로 즉시 출동해 확진자의 거주지와 주변지역 등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