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24시] 조규일 시장 “LH 해체 위한 조직개편 안돼”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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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미래인재센터, 2021년 제3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 충무공동 다함께돌봄센터에 운영비 기탁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정부의 LH 해체를 전제로 한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면서 LH 혁신안 재고를 요청했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지난 9일 노 장관을 만나 “LH 혁신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내·외적 통제 장치 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은 올바른 처방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LH는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이자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꿈의 직장”이라며 “LH 해체는 지역 청년들에게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는 일이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빼앗는 격”이라고 했다.

최근 국토부는 ‘LH 혁신을 위한 조직구조 방안 연구’라는 긴급 용역을 발주했다. LH 해체가 깔린 세 가지 조직 분리 방안에 대해 최종안을 결정하고, 관련법 개정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또 LH 혁신에 따른 여파로 지역에 끼치는 부작용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에 대한 향후 계획도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불만은 높다.

노 장관은 “LH 혁신은 구성원들에 대한 윤리적인 통제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지난 9일 LH 해체 위한 조직개편 안돼다며 노형욱 장관을 면담했다  © 진주시
조규일 시장이 7월9일 LH 조직개편안에 대해 노형욱 국토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진주시

진주시 미래인재센터, 2021년 제3기 프로그램 수강생 모집

진주미래인재학습지원센터는12일부터 24일까지 진주시통합예약시스템(미래인재센터 홈페이지)을 통해 제3기 프로그램 수강생 2300여 명을 모집한다.

이날 진주시에 따르면, 3기 프로그램은 코딩교실과 3D프린팅 등이다. 저소득 자녀의 학습지원을 위한 영어키움반과 초등학생의 경제관념을 심어줄 초등경제교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학부모 영어와 부모교육 등도 진행된다. 5명의 전담 원어민 강사가 운영하는 영어회화 프로그램과 초·중등 온라인학습, 원어민화상영어 등 각종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또 입시전담정보센터 상시상담을 통해 중·고등학생의 내신관리와 종합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진학 전문 현직교사로부터 일대일 맞춤형 진로 진학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는 9월부터 ‘어린이 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도 진행한다. 16명의 어린이 해설사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진주성 유적에 대해 해설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8월1일부터 10 29일까지 별도 신청에 의해 운영될 계획이다.

미래인재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서민자녀에 대한 교육지원과 미래인재의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오가며 올해 상반기 동안 56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프로그램 수강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향후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 충무공동 다함께돌봄센터에 운영비 기탁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는 최근 진주시충무공동다함께돌봄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진주YMCA에 4000만원을 기탁했다.
 
12일 진주시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는 돌봄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탁금은 충무공동 다함께돌봄센터의 3년간 임대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 등을 위해 가좌동·평거동·충무공동·초장동 등 권역별 4개소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데 힘을 보태주신 NH농협은행 진주시지부에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위탁단체인 진주YMCA가) 앞으로도 부모님이 없는 돌봄 공백 기간 동안 아이들이 편히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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