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24시] 산청군, 한방약초축제 9월17일 개최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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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2021년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교육생 모집
산청군, 밤나무병해충 피해 예방 항공방제...읍면 750ha 대상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오는 9월17일부터 10월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12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한방약초축제위원회는 최근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 회의실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40여 명의 축제위원들이 참석했는데, 이들은 축제일정과 주요행사 추진계획 등 안건을 논의했다.

산청군은 올해 축제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한편 지역민들의 소득증대에 초점을 맞췄다. 혜민서 등 체험관과 음식관 등 시식행사는 제외하고, 약초·한방제품·농특산물 판매 중심의 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 지역문화예술인을 위한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행사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다.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전통 한방과 웰니스 관광을 접목한 축제 콘텐츠다. 지리산에서 자라는 1000여 종의 약초를 바탕으로 지난 2001년부터 개최됐다.

임종식 축제위원장은 “전통 한방을 바탕으로 하는 우리 산청한방약초축제를 통해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누적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정한 쉼을 체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느 때보다 조심스럽게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방역지침을 준수해 방문객은 물론 축제종사자 모두가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치유와 휴식, 건강을 테마로 하는 산청한방약초축제와 동의보감촌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가장 각광받는 항노화 웰니스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23년 예정인 제2회 산청엑스포 개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산청한방약초축제 축제위원회 총회 모습 © 산청군
산청한방약초축제 축제위원회 총회 모습 © 산청군

산청군, 2021년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교육생 모집

산청군은 오는 16일까지 2021년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 

12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오는 26일부터 8월20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각 과정 당 20명씩 모두 40명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장소는 동의보감촌 주제관 2층 다목적실 등이고, 교육 수료생(출석률 70% 이상)에게 수료증이 발급된다.

산청군은 귀농·귀촌(희망)자와 신규 약초재배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과정과 약초재배 전문기술교육 이수자·약초재배농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으로 나눠 개설했다. 유망작물 추천·친환경인증·토양기초이론 등 일반과정과 약재수출 성공사례·트렌드 약초·농식품 제조실무 등 심화과정 외에 세무회계·농업법규·품목교육(도라지, 작약 등) 등 교육으로 구성됐다.

신청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 등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산청군 홈페이지 게시문을 참고하거나, 산청군청 한방항노화과 약초경영담당에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군 한방항노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약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 중”이라며 “약초전문인력 양성과 약초재배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수요자 중심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밤나무병해충 피해 예방 항공방제...읍면 750ha 대상

산청군은 밤 생산 증대와 해충 피해방지를 위해 밤나무병해충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12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은 13일부터 16일까지 4일에 걸쳐 친환경농업지역인 차황면과 오부면을 제외한 9개 읍·면 밤나무 재배지 750ha를 대상으로 항공방제한다. 산청군은 복숭아명나방 등 밤 생산에 결정적인 피해를 주는 종실해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방제 적기에 헬기를 투입해 방제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산청군은 이번 방제를 위해 산림청 소형헬기(AS-350) 1대를 투입한다. 13일 산청읍·금서면을 시작으로 오전 5시30분부터 12시까지 집중 방제에 나선다. 세부 방제 일정이나 장소 등은 산청군 산림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일정은 우천이나 안개 등 기상 여건과 헬기 이륙 사정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며 “항공방제로 인해 주민과 양봉, 축산 등 타 산업에 피해가 없도록 방제지역 입산 금지 및 사전 조치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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