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24시] 남해군, 강성돔 등 치어 8만 마리 봉우항에 방류
  • 박종운 영남본부 기자 (sisa52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3 15:0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군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 후원자 모집
남해군, 무인항공기 이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경남 남해군은 최근 설천면 봉우항에서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강성돔 등 종자를 무상 방류했다.

13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과 어촌계 관계자 등 30여 명은 붉은쏨뱅이와 문치가자미 등 8만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무상방류에 공급된 수산종자 중 붉은쏨뱅이·감성돔·점농어는 송해수산이, 문치가자미는 대지수산 등 2개 업체가 공급했다.

장명정 경제안전건설국장은 “최근 환경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어족자원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수산자원 증대를 위한 무상방류 실시했다  © 남해군
남해군의 치어 방류 모습 ©남해군

 남해군자원봉사센터, 푸드뱅크 후원자 모집

남해군자원봉사센터는 ‘푸드뱅크’ 사업에 참여해 사랑나눔을 실천할 후원자를 연중 모집한다.

13일 남해군에 따르면, 푸드뱅크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식품·생활용품을 기부받아 결식아동·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 계층에게 지원하는 물적 나눔 제도다. 기부 가능한 물품은 이용자에게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식품과 생활용품이다.

기부에 동참한 기업과 개인에게 ‘기부식품 영수증’이 발급돼 법인세법 시행령 제19조 및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에 의거 최대 100%까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푸드뱅크 기부자로서 지속적으로 결식문제 해결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는 실적에 따라 정부포상 대상 자격이 부여된다.

남해군자원봉사센터가 운영 중인 남해군푸드뱅크는 읍면별로 추천받은 개인 이용자와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취소된 학교 급식 재료를 기탁받아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경남도립남해대학 호텔조리제빵학부는 지난 5월부터 실습시간에 만든 빵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부를 희망하는 기업과 개인은 남해군청 주민복지과 희망복지팀이나 남해군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남해군, 무인항공기 이용 벼 병해충 공동방제

남해군은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고령 농업인의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방제(항공방제)를 추진한다.

13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은 12일부터 20일까지 남해 전역 1560ha를 1차 방제할 예정이다. 벼 병해충 공동방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남해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를 넘어선 1560ha, 1만2064필지가 방제대상이다.

남해군은 올해 읍면별 방제협의회를 구성해 방제시기·업체·약제를 선정한다. 이어 읍·면이 직접 추진하는 방식으로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방제와 관련하여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나 읍면 산업경제팀을 통해 알 수 있다.
 
남해군의 공동방제 대상은 기본적으로 2ha 이상 집단화된 벼 재배 필지라야 한다. 하지만 집단화를 이루더라도 전봇대와 계단식 논 등 방제가 어려운 지형은 제외될 수 있다. 또 모든 작물에 PLS제도(농약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항공방제에 참여하고 싶더라도 방제를 희망하는 농지에 바로 붙은 농지가 벼 이외 다른 작물을 재배되고 있는 경우 방제필지에서 제외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저수지·양봉·버섯 재배사·주택가·양어장 부근 등 항공 방제가 불가능한 지역은 반드시 방제 전에 다시 한 번 더 살펴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거듭 당부드린다”며 “병해충 방제의 완성은 자가 예찰과 방제다. 항공방제 이후에도 자가 논에 꾸준한 관심과 세심한 예찰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