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영유아부터 노인까지’…전주시, 돌봄기관 사회서비스원 유치
  • 전용찬 호남본부 기자 (sisa615@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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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평가 ‘최우수 시·도’ 선정
전주시, 무주택 청년에 ‘반값’ 주택 공급
익산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전북 전주시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사·간병, 방문요양, 노무 컨설팅 등 전 생애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도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성공했다.

전주시는 최근 전북도가 주관한 입지 결정위원회 심사에서 사회서비스원 유치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접근성과 편의성, 인적자원 등 심사 항목에서 타 시·군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시설 유치에 성공했다. 

전북 전주시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사·간병, 방문요양, 노무 컨설팅 등 전 생애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도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성공했다.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가사·간병, 방문요양, 노무 컨설팅 등 전 생애 맞춤형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북도 사회서비스원 유치에 성공했다. ⓒ전주시

전북도 산하기관인 사회서비스원은 보육과 요양 등 민간이 맡아온 돌봄 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제공하는 시설이다. 병간호와 방문 요양, 장애인 활동 지원은 물론이고, 재무·회계·법무·노무 상담 및 컨설팅도 지원한다.

도는 우아동 덕진보건소 인근에 있는 입주 예정 건물을 대상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리모델링을 한 뒤 연말까지 사회서비스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김승수 시장은 “통합돌봄 선도도시인 전주시는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전주를 만들기 위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대한민국 복지 패러다임을 바꿔 나가고 있다”면서 “국공립시설 위탁 추진 등 전라북도 사회서비스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서비스원은 사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설립되는 공익법인으로, 지난 2019년 서울,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1개 광역지자체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전북도,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평가 ‘최우수 시·도’ 선정

전북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 결과 정부 종합평가 및 국민투표에서 ‘최우수 시·도’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평소보다 강화된 대응책을 실시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를 상대로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시행계획 수립과 실적 충실성, 성과, 홍보·소통 노력 등 10개 분야의 서면 평가로 진행됐다.

도는 그간 생물성 연소 저감·홍보,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등 이동오염원 관리, 사업장 지도·단속 강화 등 6개 분야 13개 과제를 시행해 왔다.

이 결과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내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27㎍/㎥→25㎍/㎥) 개선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앞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무주택 청년에 ‘반값’ 주택 공급

전주시는 무주택 청년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반값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입주 물량은 전주 금암동 전북대 인근 청년매입임대주택 20호와 효자동 전주대 인근 2호다.

주택 내부에는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구비했다. 입주 자격은 만 19∼39세 청년, 만 18세 이하 또는 만 40세 이상 대학생·취업준비생 등이다.

아동복지시설 퇴소(예정)자이거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구 등은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

임대 보증금은 50만 원이고, 임대료는 시세보다 50% 이상 저렴하고 공급한다. 2년의 임대 기간이 지난 뒤 최대 2차례 재계약할 수 있다.

김은주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양질의 임대주택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

-6대 영역별 20개 전략사업 추진

익산시가 아동친화도시로의 입지를 강화한다. 익산시는 13일 시청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을 개최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권리를 실현하고 보다 나은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다.

익산시는 7월13일 정헌율 익산시장(왼쪽)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이 열었다. ⓒ익산시
익산시는 7월13일 정헌율 익산시장(왼쪽)과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선포식이 열었다. ⓒ익산시

시는 지난 6월 17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보호, 보건·사회서비스, 교육·가정생활환경 등 6대 영역별 20개 전략사업을 전개한다.

시는 올해 1497억원(전체 예산대비 11.3%) 예산을 투입해 정책토론회와 아동학대 대응, 다문화가족 지원, 공룡테마공원 놀이시설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아동과 여성 친화 정책을 통해 출산율 증가와 인구 유입 등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저출산시대에 아동은 지역의 희망이자 보물”이라며 “지역의 정주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살기 좋은 친화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 285억원 투입 춘향골체육공원 생활체육시설 확충

-축구장·테니스장·수영장 등내년 5월까지 모든 시설 완공

남원시가 축구장과 족구장 등 생활체육시설 개선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14일 남원시에 따르면 춘향골체육공원 일원에 28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활체육시설 확충에 나선다.

남원시청 전경 ⓒ남원시
남원시청 전경 ⓒ남원시

이번 생활체육시설 확충 사업은 민선 7기 이환주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2022년 5월까지 모든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체육시설은 축구장(1면), 족구장(3면), 롤러로드경기장(길이=400m), 테니스장(4면), 실내수영장(6레인, 길이=25m), 실내게이트볼장(4면), 실내배드민턴장(8면), 다목적체육관(1동) 등이다.
 
시는 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현 춘향골체육공원의 인접토지 7만3652㎡를 매입하고, 현재 확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테니스장은 2979㎡ 부지에 실외코트 4개면 조성을 완료했으며, 롤러로드경기장은 9000㎡ 부지에 트랙 폭 8m, 길이 400m로 6월에 완공했다.

시는 체육시설이 완공되면, 남원시민의 건강한 체육증진 활동에 크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체육인 양성과 훈련을 통해 인구 유입이나 남원시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체육시설 확충사업이 완공이 되는 2022년 이후에는 국내외 각종 대회 유치는 물론, 체육인의 육성과 훈련의 전진기지로 활용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설 확충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 군청사 인근에 209대 수용 공영주차장 조성

부안군은 군청사 주변 불법 주정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주차장은 총사업비 80억여원을 들여 상하수도사업소 뒤편에 지어진다. 지상 3층 규모로 차량 209대를 수용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부지 내 기존 건축물 철거 작업을 조만간 마무리하고 내년 10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주차장이 지어지면 청사 방문객의 주차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편익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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