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박형준, 146개 공약 세부사업 확정...1조8067억 투입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1.07.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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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공사, 30일까지 주택연금 명예홍보대사 모집
부산교육청, 내년부터 조리원 채용에 체력점수 신설
박형준. ⓒ 시사저널 유장훈
박형준 부산시장 ⓒ시사저널 유장훈

박형준 부산시장은 취임 100일을 맞아 구체적인 공약 실천계획을 마련하고, 6대 분야 35대 추진과제 146개 세부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15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총 1조8067억원을 임기 내 투자할 계획이다. 공약 실천계획에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센텀2지구 도심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부산 미래 100년의 기반이 될 혁신 인프라 조성 사업이 포함됐다. 또 지역불균형·저출산·청년인구 유출의 악순환을 끊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들이 반영됐다.

부산시는 내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구현을 위해 15분 생활권 조성과 청년·신혼부부 2억원 한도 무이자 대출, 최고 수준 출산비용 지원, 코로나 피해구제를 위한 부산형 긴급복지 지원 등 시민들의 생활에 실질적인 힘이 되는 사업 43개를 선정했다. 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광역 경제도시 조성을 위해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과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 어반루프 테스트베드 조성, 소상공인 운영자금 지원 확대, 대심도 도로 추가 건설 등 30개 사업을 포함시켰다.

부산시는 4차 산업인력 대규모 육성과 기업현장 연수기반 산학협력 체계 구축, 디지털 전환 지원 종합 컨트롤타워 설치 등 11개 사업을 통해 인재양성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인공지능과 해양신산업, 관광마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대학과 협력해 추진한다.  AI 기반 스마트 도시 구현을 위해 드림시티 시범단지 조성과 AI·블록체인·빅데이터 관련 기업 유치 등 17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스마트도시, 블록체인 특구도시에 걸맞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급격한 기후변화시대에 적극 대비하고 저탄소 그린도시 조성을 위해 선도적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수립과지속가능한 청정 상수원수 확보,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부전천 괴정천 도심하천 재생사업 등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관광 매력도시 분야에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와 부산 문학관 건립, 세계적 오페라 페스티벌 유치, 권역별 15분내 생활체육시설 조성 등 33개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문화도시이자 국제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다질 계획이다.

부산시는 공약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공약자문·평가단과 함께 매월 이행상황을 점검한다. 분기별 보고회 개최를 통해 문제점 등을 검토해 빠른 시간 내 성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또 부산시 홈페이지에 공약실천계획을 게재해 정기적으로 이행상황을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공약뉴스와 시민소통코너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소통과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부산의 미래를 바꿀 새로운 비전을 공약에 담았다”며 “실천계획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공약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해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주택금융공사, 30일까지 주택연금 명예홍보대사 모집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노년층의 은퇴 후 소득대안으로 자리 잡은 주택연금의 홍보활동을 위해 ‘주택연금 명예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공사는 부모세대와 자녀세대로 나눠 각 100명, 총 200명 내외로 명예홍보대사를 뽑는다. 지원방법은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에 있는 지원서를 작성해 주택금융공사 지사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자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명예홍보대사는 ‘백세시대 내 집을 활용한 행복노후설계‘를 위해 다양한 세대별 맞춤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SNS 등 비대면 채널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연말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최준우 사장은 “보다 많은 국민이 주택연금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하고, 연금수급권은 더욱 강화했다”며 “이번에 모집된 명예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주택연금이 국민들에게 다양한 채널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명예홍보대사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 전경 ⓒ 부산교육청

◇ 부산교육청, 내년부터 조리원 채용에 체력점수 신설

부산교육청은 학교급식실에서 근무하는 조리원의 직무 특성을 고려해 2022년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 때부터 체력점수를 1차 시험 배점으로 신설한다.

15일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체력점수를 대국민 스포츠 복지서비스인 ‘국민체력 100’ 체력평가를 통해 인증등급 3등급 이상 획득 시 10점을 부여한다. ‘국민체력 100’은 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체력평가를 실시하고, 신체 질량 지수와 체 지방률 등을 측정해 최종 인증등급을 발급하는 대국민 스포츠 복지서비스다. 

수험생은 체력인증센터에서 2022년 교육공무직원 신규 채용 공고일 전일까지 ‘국민체력 100’ 체력평가를 통해 인증등급을 3등급 이상 획득해야 체력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다. 부산지역에는 연제체력인증센터와 동구(부산)체력인증센터, 스포원(금정)체력인증센터, 사상체력인증센터, 사하체력인증센터, 남구(부산)체력인증센터 등 총 6곳이 있다.

이 밖에 시험 횟수와 배점도 동시에 변경한다. 부산교육청은 올해까지 조리원 공개채용을 다른 직종과는 달리 상·하반기 연 2회 실시했으나, 2022년부터 수험생의 안정적인 시험 대비를 위해 다른 직종의 교육공무직원들과 같이 상반기 연 1회 실시할 예정이다.

또 자격증 점수는 종전 15점에서 10점으로, 경력점수는 종전 15점에서 20점으로 각각 변경한다. 소양 평가 점수는 종전 70점에서 60점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2차 면접 심사는 종전과 동일하게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교육청 홈페이지와 교육공무직원 채용관리 시스템의 사전 안내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동인 부산교육청 관리과장은 “이번 조치는 학교급식 현장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선발방식을 개선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력과 역량을 두루 갖춘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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