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1455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1536명에 비하면 소폭 감소했지만 역대 네번째로 많은 확진자 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455명 중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404명, 해외유입은 51명이었다.
수도권이 여전히 확진자의 과반 이상을 차지했지만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형국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총 1018명(서울 556명, 경기 385명, 인천 77명)으로 국내 발생 확진자의 72.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386명(27.5%)으로 전날인 369명에 비해 17명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 88명, 부산 61명, 충남 52명, 강원 45명, 대전 33명, 대구 28명, 경북·제주 각 14명, 광주 12명, 충북 11명, 울산 10명, 전북·전남 각 8명, 세종 2명이다.
권역별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수도권 990.4명, 경남권 137.1명, 충청권 94.0명, 경북권 49.1명, 호남권 39.3명, 강원 24.0명, 제주 14.7명 등이었다.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4일부터 17일까지 최근 2주간 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0명→1100명→1150명→1615명→1600명→1536명→1455명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수도권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오후 6시 이전 4명,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로 제한한 데 이어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제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조치는 오는 18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공식 발표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