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집중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환영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1.07.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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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강진·장흥 등 3개 군, 진도 4개 읍면…국비 최대 80% 등 지원
김 지사 “생물피해 포함 제도개선 건의…복구·피해지원금 현실화 위해 최선”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5~6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해남군, 강진군, 장흥군 등 3개 군과 진도군의 진도읍, 군내‧고군‧지산면 4개 읍면을 정부에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데 대해 22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의 확인 결과,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된 전남지역 중 해남이 91억원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이어 강진 68억원, 장흥 63억원, 진도 진도읍 7억원, 군내면 8억원, 고군면 7억원 , 지산면 6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다섯 번째)와 이낙연 국회의원이 7월 9일 오후 진도군 지산면 소포방조재에서 윤영주 진도부군수로부터 진도군 집중호우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이낙연 국회의원이 7월 9일 오후 진도군 지산면 소포방조재에서 윤영주 진도부군수로부터 진도군 집중호우 피해상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전남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공공시설 피해복구에 국비가 최대 80%까지 지원돼 지방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큰 도움이 된다. 피해 주민에게는 건강보험료, 통신, 전기, 도시가스 비용이 1개월 감면된다.

김 지사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애써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피해 주민들에게 하루빨리 재난지원금이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피해금액 산정기준에 농작물, 수산물 등 생물피해가 포함되도록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지속해서 건의하겠다”며 “복구 및 피해지원금의 현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호우피해를 입은 광양, 장흥, 강진, 해남, 진도 등 현장을 발 빠르게 점검하며 주민과 상인들을 위로했다. 특히 도민 피해가 신속히 복구되도록 청와대와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강력하게 건의했다.

전남지역에선 지난 5~6일 해남이 최고 531㎜를 비롯해 장흥·진도·고흥 등에 4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3명의 사망자를 비롯해 산사태, 하천·저수지 제방유실, 마을·시장·들녘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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